CNU ARCHITECTURAL LIMITED
G/A/L/L/A/R/Y-01

 

circle08_gray.gif대전대학교 학생회관
   Student Hall, Daejeon University

시         공 ; 우진건업(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동구 용운동 산27-4외 2필지
지 역 지 구 ; 자연녹지지구
대 지 면 적 ; 49,572 ㎡
건 축 면 적 ;   3,950 ㎡        건 폐 율 ;  15.2 %
연   면   적 ; 13,428 ㎡        용 적 율 ;  57.1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5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18.3m
외 부 마 감 ; 몰탈위 외장용 자기질 타일, 본타일 뿜칠
준 공 년 도 ; 1986년
수 상 경 력 ; 제13회 전국건축사설계작품전 장려상/1987년, 제1회 대전광역시 건축상 은상/1989년

      

 노란 원통형 계단실을 중심으로 하여 저층부의 외부는 야외 공연장을 전개시키고, 실내로는 저층부에 넓은 홀의 정점으로 하여 식당과 각종 편의시설을 배치하여 진입에서부터의 동선을 간결하고 합리적으로 이어져서 이용자의 편리성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대전건축의 대표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주변 대지의 경사지를 이용한 구조이기 때문에 외형도 중앙의 원형계단을 중심축으로 점점 둥굴고 커다란 외형라인을 형성하면서 계단식으로 상층부로 발전해 나아간다. 많은 변화를 추구하여 규모에 비하여 커다란 외관을 뽐내고 있는 이 작품은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건축가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전국 작품전에 입상한 작품이다.
 현대건축의 주종을 이루는 포스트·모던이즘의 평면 형태 중에서 계단을 중심으로 평면을 전개한 대표적인 경우이다. 특히 외관의 밝은 색상의 적절한 수직 대조는 대학 캠퍼스에 가장 필요한 명랑하고 활기 찬 분위기를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뒷 배경의 산자락에 잘 순응하여 앉혀진 모습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저층부에서 건물을 바라볼 때 각도에 따라서 많은 변화를 제공함으로써 입면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으며, 자칫 범하기 쉬운 단순한 입면을 입체구성으로 다듬은 솜씨가 건축의 완성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야외 공연장은 과감한 선큰가든을 이용하여 건물과의 연계성을 높이면서 건물 지층부의 환기와 채광을 원활히 하여 주어 지하층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켜 주고 있다. 원형계단과 야외 공연장이 이어지는 부분의 파고라는 다양한 그림자를 연출하여 건물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실내 광장에 중정을 두어 천창의 채광을 이용한 넓은 홀을 중심에 위치시켜 전시장이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어 활기있는 실내를 유지하고 있다. 건축의 디테일이 평면 구성에 비하여 별로 특이하지 않고 합리적이어서 시공상의 난이도를 극복하여 주고 있으나, 실내 구조의 단조로움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전체적인 배치에서 아쉬운 점은 좁은 대지 여건으로 인하여 인접하여 있는 강의동의 건물이 어두운 색상의 적벽돌 치장쌓기 마감으로 되어 있어, 주변과의 조화가 이루지 못하고 혼자 튀려는 듯한 분위기가 조금은 어색하다. 하지만 건물의 전체 형상이 변화감이 있고,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향해 가지런한 모습으로 비상을 준비하는 모습을 걸치고 있어 건축의 즐거움을 흠뻑 만끽하고 있다.

   

circle08_gray.gif성산교회
   Seongsan Church

시         공 ; 신일사 장성기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용두동 6-20 외 2필지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4,710㎡
건 축 면 적 ;    260㎡      건  폐  율; 25.3 %
연   면   적 ;    492㎡      용  적  율; 38.7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
외 부 마 감 ; 콘크리트 옹벽위 수성페인트 칠
최 고 높 이 ; 21m
준 공 연 도 ; 1988년
수 상 경 력 ; 1989년 제1회 대전광역시 건축상 동상

 대전역에서 중앙로를 향하여 충남도청 쪽을 바라다보면 뒷켠으로 우뚝 솟아 보이는 탑이 하나 있다. '충렬탑' 혹을 '영렬탑'이라고 하는 이 탑은 일제 말기에 태평양전쟁에 참전하였던 선열들의 충혼을 위하여 건립하다 해방이 되어 일시 중단하였다가, 그후 한국전쟁을 겪고 나서는 군경의 위령탑으로 바뀌어 매년 현충일이 되면 순국선열의 영혼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져 내려온다. 최근에 일부 시민단체에서 일제의 잔재라 하여 탑을 철거하자는 주장이 대두되자 일부 유가족 편에서는 부근이 명당이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길 수가 없다는 색다른 반응을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듯 용두동과 선화동의 경계를 걸치고 있는 이 언덕은 지형상으로 볼 때 대전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자리이다. 성산교회는 바로 이 영렬탑이 서 있는 언덕 위에 함께 위치하여 대전 시내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상징적인 건물로 등장하기에 충분한 위치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과정이 왜곡이 되었지만 순국 선열을 모시는 의미 있는 장소에 아담한 교회가 서 있다는 점이 건축이 부여하는 장소적인 의미이기도 하다.
 더구나 유성 쪽으로 향하는 계룡로에서 보면 보이는 각도에 따라서 입면의 다양성을 연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동란 이후 이 주변에서 임시로 거주하던 피난민들이 언덕 위에 있던 기존의 하얀 교회당을 보면서 희망과 용기를 갖고서 고난과 싸워 나갔는데, 옛 교회가 너무 낡아서 헐고 새로운 교회를 신축하고자 할 때 이들에게 더욱 새로운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참신하고 계승적인 이미지 형성이 절실하였다.
 외부형태는 예수의 12제자를 의미하는 12개의 봉우리가 솟아오른 형태로 북측에 솟아오른 종탑을 기준으로 양편으로 나란히 열거되어 있으며, 각기 간절히 기도를 하려고 모은 손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한데 모아져서 몸과 마음이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경건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은 시내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성스런 자태를 하고 있다. 또한 건물은 소유한 사람들의 성격으로 대변하듯이 순박한 하얀색으로 치장한 모습이 규모에 비하여 더욱 크게 우리 시야로 들어온다. 평면의 단조로움과 함께 내부의 천정 마감이 보다 간결하고 단순하게 처리 못하여 복잡하고, 의도적인 시도를 한 점이 조금은 아쉽다. 하지만 교회건축은 규모보다는 신앙의 상징성을 중요시하는 건물임을 보여주고, 측면과 정면이 전혀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어 변화성을 연출하면서도 작고 한눈에 들어 올 정도의 작은 규모로도 마음속 깊이 간직할 수 있다는 평범한 성경 이야기를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다
.  

  

circle08_gray.gif대전중앙신협 사옥
   Daejeon Jungang Credit Union Center

시         공 ; 우당건설+광일건설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1444
지 역 지 구 ; 중심상업지역 고도, 주차장정비, 도시설계지구
대 지 면 적 ;    741㎡
건 축 면 적 ;    588㎡       건  폐  율 ;  79 %
연   면   적 ; 4,198㎡       용  적  율 ; 417 %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규         모 ; 지하 2층 지상 6층
주 차 대 수 ; 자주식 6대, 기계식 35대 합계 41대
용       도 ; 업무시설,운동시설
외 부 마 감 ; 두께24㎜ 파스텔 복층유리, 화강석판 붙임
준 공 연 도 ; 1997년

 
  정부대전청사가 입주를 시작한 후 대전의 새로운 도심으로 부상한 둔산지구에 지명현상설계에 의하여 발주된 업무시설 프로젝트로,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 요소에 우리 고유의 선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은 흔적이 정면에 뚜렷이 나타난다. 하지만 조금은 복잡한 내부기능에 맞추다 보니까 저층부에 많은 기둥이 노출되어 복잡한 입면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입면의 가능한 부분을 단순화시키려는 의도로 파스텔 복층유리로 일원화를 시도하였으나, 정면인 주출입구 쪽에는 저층부가 2층까지로 구획이 되어 입면 전체가 주는 느낌이 복잡한 주변에 의하여 파 뭍이고 만 아쉬움이 남는다.
 그 결과로는 하층부와 상층부의 유기적인 기능에 부합하는 평면을 소유하게 되었고, 내부의 동선에는 커다란 만족을 느끼면서도 주변의 다듬지 못한 산만한 건축적인 정서를 아직은 진정시키지 못한 분위기를 안고 있다.
 좁은 도심의 업무시설이 그렇듯이 주차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결국은 기계식으로 결론을 갖게 되어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감수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금융시설이 주는 신뢰감을 유지하기 위하여 비교적 무거운 느낌이 드는 외장재료인 화강석판 붙임으로 여러 곳을 처리하여 조화를 이루려 하였다. 특히 옥탑층의 입면에서 비상하려는 날개를 달듯이 한껏 추켜 올린 처마를 과감히 부착시켜 특이한 자태를 하고 있어 정연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러나 양측 코너부분의 위로 기다란 벽면에 수평으로 거친 마감의 화강석판 띠를 두른 모습은 더욱 산만한 느낌을 주며, 정숙한 태도로 접근되어야 할 건축의 접근성에 호감은 주지만 지나치게 다양화되고 있는 보편성을 벗어나기에는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많은 회원들의 이용으로 활동도가 높은 건물로 사랑 받고 있다. 앞으로 둔산지구에 서게 될 많은 건물의 입면에 다양한 방향을 제시한 의미를 내포한 작품이다.

  

circle08_gray.gif은행 파출소
   Eunhaeng Police Box

 

시         공 ; 금호건설(주) 조선행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은행동 142-5
지 역 지 구 ; 일반상업지역, 2종미관 방화고도 주차장 정비지구
대 지 면 적 ; 142 ㎡
건 축 면 적 ;   82 ㎡          건 폐 율 ;  58 %  
연   면   적 ; 198 ㎡          용 적 율 ;108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용         도 ; 근린공공시설
외 부 마 감 ; 알루미늄 복합판넬, 화강석판 붙임
수 상 경 력 ; 제7회 대전광역시 건축상 은상 수상/1995년
준 공 연 도 ; 1995년
 

 
 '파출소'하면 막연히 무섭다는 생각을 들고, 들어가기가 싫은 느낌이 든다. 어릴 적에 본 계몽영화의 장면 중에 독립운동을 하던 많은 애국지사를 잡아가는 순사들이 있는 곳이라는 잠재의식으로 건축의 접근마저 쉽게 용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시도한 대민봉사 시책의 일환으로 관공서 건물을 시민과 친숙하게 세우려는 노력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예쁘고, 거부감이 없는 파출소 건물의 패션시대를 열게 되었다. 선진국의 사례에서는 우리가 종종 보아 왔으나, 우리에게는 아직은 권위주위적이고 관료적인 성향이 아직도 풍기는 관공서 건물들의 딱딱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은 이르다는 세간의 의견도 있으나, 빨간 기둥에 파란 벽면의 어울림, 그리고 전면 윗벽의 흘러내리는 듯한 선을 그려 놓은 화강석 판과 알루미늄 복합패널의 동일면에서 만남은 전면에 쓰여져 있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는 표어가 하나도 낯설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원형과 세모와 네모를 형태 구성의 모티브로 하여 일반적으로 세워지는 파출소 표준설계 도면상의 평면에 충실하다 보니, 조금은 협소한 느낌과 1층 내부의 유기적인 기능이 연결이 감소하는 불편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 전체가 상업용 건물이 즐비한 가로이므로 부근의 용도와 흡사한 형태를 갖고 있으므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2층의 직원 숙소가 전면으로 창이 없는 점이 아쉽지만 외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본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파출소 건물의 다양화에 크게 기여한 은행파출소의 형태는 절제된 자유스러움 그 자체이기도 하다.

  

circle08_gray.gif피엔엘 빌딩
   P&L Building

시         공 ; 동진건설산업(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19-3번지외 5필지
지 역 지 구 ; 자연녹지지역, 고도제한지구
대 지 면 적 ;  8,321㎡
건 축 면 적 ;     393㎡        건  폐  율 ; 18 %
연   면   적 ;  1,181㎡        용  적  율 ; 40 %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규         모 ; 지하 2층, 지상 4층
주 차 대 수 ; 36대
용         도 ; 촬영소,전시장,근린생활시설
외 부 마 감 ; 화강석판 붙임
준 공 연 도 ; 1995년

 대전에서 계룡로를 따라서 유성으로 향하면 만년교 못 미쳐서 작은 동산을 끼고 크게 원을 그리면서 도는 옛 도로가 있다. 이 옛 도로는 백제의 동성왕이 신라와 혼인동맹을 맺고 바로 뒷산의 노사지성을 쌓기 위해 오갔으며, 신라 이벌찬 비지의 딸도 동성왕에게 시집을 가기 위해 가마를 타고 이 길을 따라 갔으며, 일본에 불교를 전해 주고 각 씨족들의 분파로 시끄럽던 일본정국을 바로 잡아 준 성왕이 공주에서 수도를 부여로 옮긴 후, 신라의 진흥왕과 동맹을 맺고 고구려 땅을 확장하였다가 동맹이 깨자 신라를 응징하고 고토를 다시 찾으려는 각오를 다지면서 말을 타고 지나간 꿈이 서려 있는 길이다.
 현재 왕복 4차선인 이 도로는 국도1호선으로 93년도 대전에서 엑스포가 개최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차량의 왕래가 가장 빈번했던 차로이었으나, 도시의 팽창으로 확장되어 선형을 정리하면서 대지 앞에 구도로가 겹치어 그 자리에 녹지공간이 하나의 켜를 이르게 되었고, 뒤로는 푸른 월평공원이 있어 시내로 진입하는 초입에서 가장 눈에 띠는 요지로 변신하였다. 이러한 위치적인 요건을 만끽하면서 1층에는 전시판매장이, 그리고 지상에는 전문음식점 용도의 이 건물은 옆으로 펼쳐진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은 주변 지형과 부드러운 융합을 꾀하기 위한 시도로 길다랗게 옆으로 전개되는 도로와의 연계를 고려하여 격자형 구조물을 본 채의 양편에 펼치어 뒷편의 푸른 공간으로 투과시켜 공유하는 형태를 구성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넓은 시각의 유도를 시도하였다. 또한 주변의 가파른 지형을 이용하여 지하2층까지 확장된 선큰 가든은 지하실을 촬영소로 이용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실내공간에 자연의 숨결을 부어 넣어 생기 있는 평면을 이루어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여 주었다.
 대로변의 건물들이 주변건물에 반하여 높게만 직립하는 모순을 지향하고, 배경의 녹지공간에 순응하는 건축의 자세를 적절히 확립시킨 이 건물은 밤에 질주하는 자동차의 불빛을 따라서 편안한 자태를 드러내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일부러 들어 내보이려는 세태를 마다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입면상의 복잡한 요소에다 함께 어울리기 어색한 광고물의 무리한 부착과 측면에 부분적으로 돋보이려 내민 엑센트가 오히려 분위기를 저해하는 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표현된 화사한 모습과 진실에 근접하기 위하여 감추어진 여백을 많이 포용한 모습은 건축의 숨겨진 여유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송형섭(새로 보는 대전역사/1993)

  

circle08_gray.gif김학영정형외과 의원
   Dr.Kim's Orthopedic Clinic

설 계 참 여 ; 대전대학교 건축학부 김상겸교수
시         공 ; (주)우당건설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248-293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3종미관지구
대 지 면 적 ;    329㎡
건 축 면 적 ;    188㎡         건 폐 율 ;  57 %
연   면   적 ; 1,256㎡         용 적 율 ; 309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7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28.4m
주 요 외 장 ; 알루미늄 복합패널
주 차 대 수 ; 7대
준 공 연 도 ; 1993년 

 계백로와 계룡로가 연결되는 예전의 육군병참학교를 가로지르는 대로는 서대전 삼거리를 사거리로 변화시켰고, 이 도로를 중심으로 양편에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섰다. 그러한 중에 마치 커다란 새의 이미지를 한 다듬어진 형태의 건축물의 등장은 비구상의 서양화를 걸쳐놓은 진한 감성을 주지만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사용된 모든 색상이 강렬하여 강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눈에 섧고 익숙하지 못한 우리의 감각을 부시려는 듯한 강한 이미지가 한 건물의 입면을 통하여 발산한다는 장점에 비하여 보면, 그 뒷면에는 법규가 제한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주거지역으로 북측 방향이 일조권에 의한 사선제한을 받기에 사각으로 후면이 잘리면서 이와 상응한 디자인을 형성하여 합리화 작업을 시도하였으며, 원색의 강한 색조가 면구성을 조직적으로 어울리어 측면의 건물에 대항의 자세로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건물의 깊이의 표현이 정면부에 약하여 강한 색상에 비하여 너무 단조로움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평면의 구성은 1층에는 주차장과 출입구로만 과감한 시도와 2층에서부터 본 건물의 용도를 적절히 배치하여 기존의 개념을 탈출시켰다.
 일부 파스텔톤으로 강하게 단장한 모습이 원색대비라는 극한적인 상황을 노출시켜 주어 완숙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밝은 도시의 얼굴을 하나씩 갖추어 가고 있는 시기에 등장한 적절한 건축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회화성의 건축물로써 등장하여 많은 반응을 일으킨 시도가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으며, 평면에 충실하면서 이상한 형태가 아닌 구성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변신은 우리에게 작은 감흥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시공 기술의 향상이 항상 뒷받침이 되어서 건축 본래의 기능과 의도를 상실하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이러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우선적으로 상징적 출현으로 간주된다.

  

circle08_gray.gif중앙 X-선과 의원
   Jungang X-ray Clinic

시         공 ; (주)영진건설산업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198-7
지 역 지 구 ; 일반상업지역, 방화 고도지구
대 지 면 적 ;  281㎡
건 축 면 적 ;  214㎡          건 폐 율 ;   76 %  
연   면   적 ;  981㎡          용 적 율 ; 277 %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규         모 ; 지하 1층, 지상 4층
주 요 용 도 ; 의원, 근린생활시설
외 부 마 감 ; 자기질타일 붙임
전 면 도 로 ; 6, 8m
최 고 높 이 ; 13.4m
준 공 연 도 ; 1984년  
  

 대전의 중심 도로인 중앙로에서 건물 사이로 보이는 간선도로의 교차로에 위치한 북서향의 긴 대지로, 이 건물은 법규가 펼쳐 놓은 넓은 망에 걸리어 머리칼을 뒤로 빗어 버리고만 청아한 모습을 하고 있다. 길다란 서향창이 층층이 이어지면서 만들어 낸 부드러운 수평 곡선을 형성하여 단아한 형태구성에 1층의 모진 입면이 이를 부정하듯이 입구를 가리키고 있다. 일반적인 자기질 타일의 마감과 점점 좁아지는 창틀의 형태가 단조로운 도심의 입면을 깔끔히 보여주고 있으나, 좁은 듯한 지하층의 입구와 용도와는 무관하게 서측의 창이 기다랗게 버티어 주변의 무성의하게 자라고 있는 전력인 입선들이 채 자라지도 못한 듯이 앙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단순할 수밖에 없는 입구에 평면을 이용한 입체감 있는 처리와 코너를 교묘히 이용하여 진입을 유도하는 건축 심리적인 우월성이 잘 나타나서 안정된 자세로 한구석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건물의 무심한 관리로 인하여 줄눈으로 파고 들어간 아픔의 흔적이 공해에 찌든 채로 곳곳에 나타나고, 주인이 바뀔 때마다 간판들이 짓게 화장을 하고 나서서 본래의 모양은 다 잃어 버려지는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건물은 주변의 환경과 용도에 적합하게 사용되어야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있게 되고, 그러한 사회적인 관심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귀결을 볼 수 있다. 또한 출입구의 과감한 후퇴는 도심에 나타나는 밀집된 건물 사이에서 자기만이 소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이어지고 있음이 자랑스러우나, 부분적인 상세들이 전체적인 조화에 비하여 못 미치는 긴요한 아쉬움을 주고 있다. 둥글게 세련되어 다듬어진 모습에 정확히 뚫어진 창과 필요한 곳에 형성된 개구부의 솜씨는 직선과 곡선의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 비록 수수하지만 오랫동안 우리 추억에 남는 건축물로 기억될 것이다.     
  
참고문헌; 꾸밈(제53호/1985.4.)

  

circle08_gray.gif충남대학교 병원
   CNU Hospital

설 계 자 문 ;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박만식교수
실 시 설 계 ; (주)서울건축
시         공 ; (주)동산토건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640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3종미관지구
대 지 면 적 ;  67,411.00㎡
건 축 면 적 ;    6,175.00㎡         건 폐 율 ;   9%
연   면   적 ;  36,957.55㎡         용 적 율 ;  43%
규         모 ; 지하 1층 지상 7층 옥탑 2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35.3m
주 요 용 도 ; 의료시설/종합병원
주 요 외 장 ; 외장타일 PC판넬 붙임
준 공 년 도 ; 1984년

 일제시대인 1922년 자혜의원을 세우기 위하여 대흥동에 대지 9,287평을 구입하여, 1928년 임시 도평의회에서 도립병원 설치가 의결되어 그 해 11월에 기공식을 갖고 1931년 준공하여 도립의원으로 출발한 충남도립병원이 1967년도 충남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생기면서 1972년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바뀌었다. 1984년 문화동의 충남대학교 보운캠퍼스인 문리대학이 있던 자리로 새로이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이후 88년에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고, 95년도부터 의료법인으로 전환이 되어 지금까지 중부지역 의료시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체 931병상 중 646병상(소아진료부 285병상)을 소유하고 있는 본원은 혼잡하기 쉬운 종합병원의 동선 흐름을 원만하게 정리한 모범적인 평면을 구성한 건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규모 종합병원의 내부동선은 환자와 의사, 사무, 보조 등의 다양한 욕구가 산재하여 일률적으로 정리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다양한 출입구분에서 시작하여, 저층부에는 진료 응급 사무기능이 놓이고, 고층부는 입원병동이 있기 마련이다. 이 두 가지의 큰 조닝을 연결하는 중간부분에 수술 공급 검사 등의 주기능이 위치하여서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는 종합병원의 평면형태로 이에 충실하면서 교육의 장인 대학병원으로써 강의기능을 부여하여 자기 나름대로의 특성을 갖고 있다. 특이한 점은 시신의 동선이 우측편의 영안실로 지하통로를 통하여 직접 연결이 되면서, 장례식장이 지하층에 커다란 선큰가든을 끼고서 위치하여 자연스럽게 외부로의 노출이 되지 않고 있다.
 그후에 기능이 확장되면서 주위에 기숙사동, 임상교수연구동(10,147㎡), 소아진료부(15,719㎡) 등이 계속 증축되었으며, 이를 대비한 파워플랜트가 당초부터 별동으로 계획되어 열원을 공급하고 있고 이어서 응급진료동의 신설 등 전체적인 변화에 대처되고 있다. 그러나 평면상의 동선정리가 잘되었지만, 이에 따른 측후면의 입면 처리가 무리한 수용을 하다 보니까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부분이 복잡하게 이루어져 전체적인 조화를 흩트리고, 매스 양편 계단실 부분의 수직연결 외벽이 유별난 색상이 어색한 강성의 이미지를 풍긴다.  출입구 전면의 은은한 갈색톤 타일과 화강석의 조화가 안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의료기관임을 잘 부각시키고 있다.

참고문헌; 송형섭(다시 보는 대전역사/1993)

   

circle08_gray.gif대전성모병원
   Daejeon St.Mary's General Hospital

설 계 자 문 ;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박만식교수
시         공 ; (주)삼양건설산업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520-2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3종미관지구
대 지 면 적 ; 13,447㎡
건 축 면 적 ;   6,369㎡         건 폐 율 ;   47 %
연   면   적 ; 47,705㎡         용 적 율 ; 217 %
규         모 ; 지하 5층 지상 9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33.78m
주 요 용 도 ; 의료시설
외 부 마 감 ; 외장용타일, 알루미늄 복합패널
주 차 대 수 ; 333대
준 공 연 도 ; 1994년
 

 
일제시대에 송시열의 혼을 누르고 전통적인 선비정신을 말살시키려고 처음에 소제동에 자리하던 대전신사가 1929년 10월에 현 위치로 옮기고 참배를 강요하던 장소로 해방 후에는 활을 쏘는 궁터로 활용되면서 황량하고 널따란 언덕만이 있었다. 1956년 희망병원으로 개원한 성모병원이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해방 후 적산가옥을 매입하여 직업보도소의 2층 건물을 사용되다가 1968년 17병상의 병원으로 탈바꿈 한 이래 1975년, 1985년, 1994년도에 걸쳐 3차례의 증축을 거쳐 우리 지역의 의료사업 선두 주자 역할을 자임하게 된 종합병원이 들어서게 되었다. 결국 수 차례에 걸친 증축으로 후편의 병동까지 30여년 동안이나 지속적인 공사를 하면서 마무리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종합병원의 특징은 평면과 동선이 복잡하다는데 있다고 하지만 성모병원의 경우는 여러 차례의 증축에 의하여 세웠기 때문에 더욱 복잡하여 질 요소가 다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름대로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줄기차게 추진되어서 내부 동선의 정리가 비교적 잘되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증축으로 인한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 시켰다 할지라도 필요 없이 동선이 긴 경우도 허다하며, 당초에 있던 건축물을 중심으로 축이 형성되다 보니까 도로와는 조금은 무관하게 형성된 축을 기점으로 배치되어서 다양한 마감재료와 함께 외부형태마저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관리와 건물을 아끼는 이용자의 효율적인 사용이 세심한 시공면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계획단계부터 원칙에 입각하여 순리적으로 시도한 건축이 차곡차곡 쌓여 대규모의 건물을 이루고 있음이 대견스럽지만, 주변의 도시 환경적인 면이 더욱 고려되었어야 하며 미래 수요를 보다 면밀히 예측하여 계획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참고문헌; 대전성모병원 25년사(1994.12.1.)

  

circle08_gray.gif대전광역시 교육청사
   Daejeon City Office of Education Hall

 

감         리 ; (주)한림건축사사무소
시         공 ; (주)신진건설산업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1294
지 역 지 구 ; 중심상업지역, 지방행정용지
대 지 면 적 ;   17,549㎡
건 축 면 적 ;     2,055㎡        건 폐 율 ;  12 %
연   면   적 ;   15,500㎡        용 적 율 ;  63 %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규         모 ; 지하 1층, 지상 8층
최 고 높 이 ; 35m
용         도 ; 공공업무시설
외 부 마 감 ; 화강석 버너구이판 붙임
전 기 설 계 ; 한양전설
설 비 설 계 ; 삼우설비기연사
난 방 방 식 ; 휀코일 냉난방식
준 공 연 도 ; 1992년


 일제 초기인 1914년 6월에 처음으로 대전교육회가 창립되어 시작이 된 교육위원회가 은행동과 도마동사옥을 거쳐 둔산에 새로운 자리를 틀었다. 최근에 대전의 구도심권에 대한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는데, 90년대 초 둔산지구의 신도심 개발이 시작할 즈음에는 황량한 벌판으로만 인식되어 많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아파트의 집단주거단지가 둔산지구에 우선적으로 들어서면서 자녀 교육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사무공간이 협소한 시교육청이 서구 도마동에서 이곳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시작하였다. 일반현상설계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둔산지구에 들어서는 초창기의 관공서 건물로써 여러 가지 모험적인 선택을 감수하여야 했다.
 하지만 1999년도에 남측전면에 20층의 대형건물인 대전광역시청사가 들어서서 왠지 왜소한 느낌마저 든다.
 기능상 내실이 있는 평면을 구성하기 위하여 중복도 형식을 취하였으며, 각 실의 기능적인 연계를 위한 작업들이 평범하게 구성되어서 사무능률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여러 곳에서 엿보인다. 또한 30m도로에 접한 서측의 저층부 매스인 대강당의 안정된 입면이 돋보이며, 전면 저층부를 과감히 열어 주어 지하층의 식당과 연계시켜 쾌적한 지하공간을 공유시킨 선큰가든과 중간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저층부의 옥상 정원, 건물의 실내로 들어서면서 첫인상을 정하여 주는 현관 홀의 여유스러운 공간들의 자연스러운 배치 등이 유기적인 기능면에서 돋보인다.
 하지만 외형적으로 지극히 단순함과 통상적인 개념을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정면 옥탑의 파라펫 부분인 넓은 상부입면에 V형 돌출면의 형성 이외에는 단조로움을 면하지 못하고 있어 단순히 관공서의 위엄을 나타내는 듯한 무거운 인상이 풍긴다. 그러나 남측 블록에 고층의 신시청사의 등장으로 비대한 인상은 말끔히 씻었으며, 후에 증축한 옥상의 천체 관측소의 둥그런 유리구조물이 그나마 전체적인 부드러움을 보여주고 있음이 다행스럽다. 또한 주현관 출입부분 주변의 잘 정돈된 주차공간과 도보진입로에 나지막하게 놓인 상징적인 조형물과 정원이 요란하게 내걸은 구호보다 우리 지역의 미래 교육에 대한 지표를 더욱 친근감 있게 보여 주고 있다.  

  

circle08_gray.gif박중진내과의원
   Dr.Park's Internal Clinic

설 계 참 여 ; 대전대학교 건축학부 김상겸 교수
시         공 ; (주)광산건설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동구 중동 51-30
지 역 지 구 ; 일반상업지역 방화 고도지구
대 지 면 적 ;   155㎡
건 축 면 적 ;   127㎡         건 폐 율 ;   82 %
연   면   적 ;   602㎡         용 적 율 ; 388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4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라멘조
최 고 높 이 ; 14.3m
주 요 용 도 ; 의원 단독주택
외 부 마 감 ; 자기질 타일붙임
준 공 연 도 ; 1985년

  대전의 옛 도심 역할을 하다가 퇴색되어 가고 있는 대전천변의 도로가에 있는 신도극장 옆으로 일부 노란 타일벽을 하고 있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건물은 눈에 띄기 마련인 장소적인 배경을 안고 있다. 좁고 긴 삼각형의 대지 여건에 코너를 돌아가는 바람을 잦히듯이 자리하고 있는 본 건물은 형태를 최대한으로 이용한 평면이 돋보이고, 이를 뒷받쳐 주고 있는 입면의 구성이 작지만 야무지고 예쁜 느낌이 같이 어우러져 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한 좋은 예이기도 하다. 1층에는 진료기능을 부여하고, 서측에 방사선실을 배치하여 서향 빛을 피하고, 2층에는 검사실과 소규모 입원실의 기능을 갖추었다.
 진료과목이 내과임에 이에 따른 의원의 공간을 최대한으로 절제시키고 3, 4층 사이에는 단독주택을 두었으며 층간의 내부는 원형계단으로 연결시켜 좁은 공간을 구성지게 이용하고 있다.
 입면의 구성은 대전천을 건너서 원경으로 보이는 스카이라인을 입체화시키기 위하여 옥상에 삼각형의 파고라를 설치하여 변화를 주고 있다. 그러한 구성적인 요소에 대지의 규모에 비하여 상당히 효율적인 처리를 하여 돋보이나, 좁은 대지를 이용하다 보니까 높이 솟는 부분만 강조가 되고 건물 자체의 깊이가 나타나지 않아 밋밋한 맛이 있으며, 송곳의 끝 부분 같이 좁은 대지를 이용하여 요구에 따른 평면의 효율성을 크게 하고 반면에 좁은 대지를 극복하기에는 의원의 용도는  너무 벅차 보인다.
 그리고 모든 채광면이 서측으로 집중되어 있어 비늘창을 설치하여 불필요한 채광에 맞서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좁은 평면을 쉽게 용납하기에는 많은 이해와 주변의 다변화에서 오는 이질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대규모를 지향하는 도심의 건물 속에서 비록 소규모의 건축물이지만 주변과 조화 있는 병립은 주위를 환하게 꾸며 주는 요소로 우리 곁에 조용히 남아서 화려하게 빛나지는 않지만 수채화같이 오랫동안 가슴으로 스며든다.         

참고문헌; 마름 (창간호 충남대학교 건축동인회/1991)

   

circle08_gray.gif유천동 성당
   Yucheondong Catholic Church

                                                                        

설 계 자 문 ;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박만식 교수
시         공 ; 진흥기업(주) 강원욱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 183-3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1,471㎡
건 축 면 적 ;       413㎡         건 폐 율 ; 28.1 %
연   면   적 ;       912㎡         용 적 율 ; 62.0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3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7.9m
주 요 용 도 ; 종교시설
주 요 외 장 ; 몰탈위 수성페인트칠
준 공 연 도 ; 1973년 

 대전이 경부선과 호남선이 갈리면서 발달하기 시작한 도시임에 비하여 서대전 역 부근은 오랫동안 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서 개발이 늦춰지었다. 그러다 보니까 철길을 건너서 도시의 확장이 시작된 것은 70년대 초반에서야 시작되었고, 당시 넓고 평평한 논밭으로만 형성되어 있던 유천동 부근이 도심에서 가장 인접한 개인주택단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필요에 의하여 1972년 대흥동 및 목동 관하에서 분리하여 성바오로를 수호신으로 하는 유천동 성당이 계획되어 신축되었다.
 우선 외관이 간결하고 수려하면서도 현대 교회적인 요소를 많이 함축한 표현이 곳곳에서 자주 보인다. 내부공간은 필요에 의한 구획을 기초로 하여 구성한 후에 요구하는 천정고를 충분히 확보한 다음에 입면을 구성한 흔적이 또렷하다. 이로 인하여 제단 부분의 상층부와 현관부분이 높은 지붕을 갖게 되어 빨간 스레이트로 강조된 자연스러운 물매를 형성한 형태를 취하여 입면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내부의 넓은 벽면의 창에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사용하여 종교적인 내부 환경이 빛을 통하여 보여지기도 하며, 내부의 환기를 위하여 설치한 하부창의 외측에 쌓아 놓은 네모 난 홀블럭은 구성적인 요소를 더욱 가미하여 주고 있다.
 전체적인 입면의 형태가 기하학적인 의미를 깊게 내포하고 있으며, 언뜻 미 해군 모자 형태를 하는 형태가 모임과 분산의 이론을 벽면에 풀어놓은 남측면의 벽면의 뛰어난 구성이 보는 이로 하여금 현대건축의 간결함을 내보이는 좋은 예이기도 하다. 1979년 성심유치원을 증축하여 개원을 하여 본 건물의 비례는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하였으나, 이를 아끼는 사람들의 시선은 아직도 남아 있다. 하지만 건축물이 시대성의 산물임을 반영하여 주듯이 보다 편리하고 안락한 인간의 욕구에 미치지 못하여 숨가쁜 하루를 보내며 연명하는 모습으로 비치고, 이를 내 탓으로 돌리고 속절없이 높이 자라기만 하는 침엽수의 그늘에서 건물이 튀어나오질 못하여 보는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는 입면의 일부가 바뀌어 원형의 모습을 조금은 훼손한 상태로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어 사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대전교구30년(천주교 대전교구/1988)

  

circle08_gray.gif대동성당
   Daedong Catholic Church

설 계 자 문 ; 충남대학교 박만식 조대성 이창갑 교수
시          공 ; 영진건설산업(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288-1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2,094㎡
건 축 면 적 ;    809㎡         건 폐 율 ; 38.6 %
연   면   적 ; 1,375㎡         용 적 율 ; 48.5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주 요 용 도 ; 종교시설
외 부 마 감 ; 몰탈위 수성페인트 칠
준 공 연 도 ; 1968년

 다른 곳에 비하여 아직도 개발이 늦어지고 있지만 이 부근은 대전이 근대도시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구한말에는 대전의 촌락은 대동천을 중심으로 처음으로 도시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였던 곳이다. 하지만 그후로 경부선에 호남선이 연결 개통되면서 중앙통을 축으로 대전천으로 그 주도권이 넘어가게 되는데 그 이전에 경부선만 있을 때는 대전역이 대동에 있을 정도로 활기 찬 곳이었으나 지금은 구도심권으로만 치부되고 있다. 이 대동천을 넘기 바로 전의 블록에 위치한 이 성당은 넓은 도로를 끼고는 있으나 사도를 통하여 연결된 대지가 안으로만 넓게 확보되어 있는 불리한 여건에서 시작한다.
 대흥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1966년 창설된 대동본당은 루르드의 성모를 주보성인으로 하는 교회로 도로 측에서 보다 대동천에서 보면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종탑이 우뚝 솟은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상징적인 종탑이긴 하여도 마치 판재를 겹쳐 세운 듯 한 날렵한 형태로 구성되어 전체를 5등분하여 구성지게 세운 모습은 전체 성당의 이미지를 더욱 구성지게 만들고 있으며, 남북을 축으로 중앙을 향하여 추겨 올린 두 개 면의 양철지붕이 마주치고 북측에서 올라온 면이 계속 이어져 천창을 만들어 주면서 삼각 진 남향창을 형성하여 지붕선의 조화를 동적으로 연출한 철골구조의 지붕으로, 자연 채광을 실내로 깊숙이 보내 주도록 계획되어 있다. 더욱이 현관 출입구에 턱이 없어 노약자의 순조로운 진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내부로 들어서면 정방형의 평면에 모서리로 제단을 설치하고 그 위로 천창을 이용한 채광이 눈에 크게 들어왔으나 지금은 지난 1998년에 실내장식을 새롭게 하면서 고쳐지어 많이 가려져 있다.
 본당의 단순하고 모더니즘에 입각한 간결한 입면에 비하여 1968년에 개원한 대지 내 장미유치원의 입면은 규칙적으로 많은 부분을 개방을 하면서 구성되어 있어서 주변과의 조화를 더욱 이루고 있다. 하지만 대지의 위치가 대동천을 따라서 진입하거나, 큰 도로 쪽에서 진입하거나 마찬가지로 좁은 도로를 따라서 깊이 들어서야 만이 성당을 접할 수 있어서 조용한 자세이기도 하다. 결국 주변의 건물에 파뭍히어 보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에다 다른 방향의 입면이 거의 노출이 되지 않으면서 밖으로 나서지 않는 은자(隱者)의 옷자락만 보여주는 안타까운 형태로 보여지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가톨릭대사전 부록(한국교회사연구소/1985), 한국엑스포 '93(중도일보사/1993), 대전교구 30년(천주교 대전교구/1988)

  

circle08_gray.gif김순종소아과의원
   Dr.Kim's Pediatrics Clinic

설 계 참 여 ; 강상진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동구 용운동 305-11
지 역 지 구 ; 준주거지역 최저고도, 주차장정비지구
대 지 면 적 ;     265.2㎡
건 축 면 적 ;     157.3㎡         건 폐 율 ;   59.31%
연   면   적 ;     439.5㎡         용 적 율 ; 149.92%
규         모 ; 지하 1층 지상 3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13.5m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주 요 외 장 ; 화강석판 붙임
주 차 대 수 ; 3대
준 공 연 도 ; 1994년

 동구 쪽에는 구도심권으로 상당히 발전이 늦어졌다. 70년대말 대전대학교가 개교하기 전 까지만 해도 시골길을 따라서 가면 예비군 훈련장이 있을 정도로 낙후되었으나, 대한주택공사에서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대동오거리에서 대전여고 옆으로 가로질러서 진입하는 도로의 확장이 처음부터 좁아서 교통체중을 겪으면서 일방통행구역을 설정하여 겨우 해소시키고 있다.
 이 부근의 중심지역으로 발달된 위치에 있는 이 건물은 우선 전면을 과감히 후퇴시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소아를 대상으로 진료하는 의원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우선 건물의 입면이 지루하지 않고 아동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깔끔한 이미지를 부여하여 호기심에 가득찬 형태를 구성하였다. 구성 자체가 아기 자기한 느낌이 들어서 소아들이 이용하는 건물임을 한눈에도 알아 볼 수 있으며, 내부의 평면은 1층만 의원의 기능이고 기타 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의원의 내부장식은 소아들과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므로 차분한 분위기를 유도하여 장식하였다.
 입면의 형태가 활기 찬 주변의 역동성을 중시하여, 유리의 평화로움에서 힘차게 뻗어 나가는 생면에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한 형태로 면면이 작은 부분이지만 독특한 요소를 통일감 있게 정리하여 배치시켰다. 비록 작은 건축물로 전면을 후퇴하여 도로에서 눈에 띄지는 않지만 볼수록 정감이 가는 모습과 얌전하지만 과감한 입면의 구성은 좋은 인상을 풍기고 있다.

 

circle08_gray.gif대전 가톨릭문화회관
   Daejeon Catholic Cultural Center

 

구 관 설 계 ; 일양건축공방 지 순+원정수,박만식
설 계 참 여 ; 홍기학
시         공 ; 진흥기업 강원욱, (주)삼양건설산업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189
지 역 지 구 ; 일반상업지역 3종미관 방화 고도 주차장정비지구
대 지 면 적 ;  5,498㎡
건 축 면 적 ;  3,188㎡              건 폐 율 ;   58 %
연   면   적 ;  7,297㎡(2,792㎡) 용 적 율 ; 119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6층(지상 3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종교시설
최 고 높 이 ; 22m
주 요 외 장 ; 자기질타일 붙임
준 공 연 도 ; 1971년/증축 1979년

 천주교 대전교구의 주교좌 성당인 대흥동성당의 대지 내에 세워진 이 회관은 대전의 문화예술의 본산으로 6,70년대를 풍미한 대전의 유일한 공연공간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기에는 많은 토론장으로 활용되었던 곳이다.
 1945년도에 프란치스코회 소유지이었던 이곳으로 대흥동 본당이 옮기면서 대전의 중심지역에 위치하여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의 원조물자로 영세민들이 생활을 연명해 나갈 때에 급식을 하여 주던 장소로 천주교 대전교구 유지재단이 복음 선포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교구단체 활동의 활성화 및 가톨릭 교회와 사회와의 가교적 역할을 수행하는 간접 선교를 목적으로 1865년 대전교구 2대 황민성(1923∼1984/베드로)교구장이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1969년에 착공하여 1971년 10월 28일 개관하였다.
 당시에는 서측편의 대강당을 중심으로 하여 처음에 문화회관이 일부만 건립되었는데, 서측 부분의 강당과 사제관은 여성 건축가인 지 순씨가 원정수(인하대), 박만식(충남대)와 함께 계획하였고, 그 후에 큰 도로 변으로 동측 본관은 박만식교수와 함께 증축을 계획하여 6층으로 완공하였다.
 대전엑스포가 열리기 전에는 대전에 별다른 공연시설이 없어서 시민회관과 함께 문화예술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나, 최근에는 시설의 노후와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대강당은 내부의 마감을 변색벽돌로 좋은 배분에 의하여 쌓아지어 거치면서도 친근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나,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방음에는 아무래도 효과가 감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외형이 단정하고 부분적이나마 과감히 생략할 곳은 정확히 단순화를 시켜 통일감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서향창은 깊이를 두어 과감히 차단하면서 건물 외형의 입체적인 좋은 효과를 주고 있다.
 사무동은 당초에는 짙은 갈색의 자기질타일 붙임을 하였으나, 백화현상이 생기어 본타일 뿜칠로 전면 교체하여 일반적인 모습의 정리된 형태이다. 평면상에 불리한 여건은 강당동의 층고가 높아서 이를 맞추지 않고 연결부분에서 계단으로 교묘히 해결하여 주었으며, 서측의 벽쪽으로 긴 복도를 두어서 연계성을 높여 주었으나 동측에 면해 있는 사무실의 채광에 불리한 여건을 형성하게 되어있으며, 또한 저층부에는 소화유치원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공유를 하는 공간에 대한 제약이 많이 있기에 강당의 출입은 필로티가 형성된 중앙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어 트인 평면을 소유한 특징을 지닌다.    

참고문헌; 대전교구30년사(천주교 대전교구/1988), 건축사(대한건축사협회/1972.3.)        

  

circle08_gray.gif동화빌딩
   Donghwa Building

시         공 ; (주)한일개발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용두동 35-9외 6필지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제3종미관지구
대 지 면 적 ;    2,161㎡
건 축 면 적 ;       898㎡           건 폐 율 ;  41.5 %
연   면   적 ;   13,480㎡          용 적 율 ; 386.4 %
규         모 ; 지하 3층 지상 10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38.7m
주 요 용 도 ; 업무시설
외 부 마 감 ; 스톤판넬붙임
주 차 대 수 ; 122대
준 공 연 도 ; 1994년

 주거지역의 대로변에 대규모의 업무시설을 계획하게 되면 인접한 대지 상호간에 일조권을 배제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지만 고층의 경우에는 이를 최상층에서는 반대편 대지의 영향을 받아서 규제를 적용시키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이 건물도 정방형으로 반듯하게 구성된  평면에 상층부로 올라가면서 북측이 부근의 대지로부터 일조권의 영향을 받아서 조금씩은 감소되었으나, 이를 평면으로 적절히 해결하고 입체감 있는 구성으로서 난점을 탈피하였다. 입면에서는 전체적인 건물의 분위기가 어색함이 없이 부드럽게 이끌어 가기 위한 작업으로 네 모퉁이를 굴리어 주는 효과를 주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화강석의 마감에서는 불가능하였으나, 건식 공법인 스톤판넬을 사용하여 이를 극복하였다.
 전면 출입구의 두 개의 아치형태의 출입구 상부의 캐노피가 짝수로 구성되어 있음이 역시 어색한 형태이지만 좁은 전면의 처리에 깊게 파뭍히고 말았다. 전체적인 구조에는 변화를 주지 못하였으나 각 부분이 정리된 디테일로 모여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범적인 형태를 구성하였다. 하지만 실시설계 단계에서 예상할 수 있었던 옥상의 설비 구조물의 노출은 조금은 치밀하지 못한 면모가 엿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용모의 단정한 위세에 비하여 눈에 크게 들어오지 못함이 다행이기도 하다. 비교적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으나, 외형이 단조로움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있어 관심을 받기는 어려우나 오랫동안 보아도 지루한 느낌이 서서히 사라지고 나름대로의 간결한 마감을 유지하는 평범성이 오히려 눈에 들어온다. 이는 건축이 너무 유행에 민감하거나 밖으로 보이려고 애쓰는 것 보다 자체적인 내실을 기하고 이용하기에 편리한 구성이 우선한다는 단적인 증거이기도 하다.
 대형의 건물들이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려 많은 기교를 부림에 비하여 입면의 창 중간 인방을 원통형으로 처리한 애교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순박한 입면을 내 보이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조용히 수평선을 유지하고 있는 확실한 자기 얼굴을 가지고 있어 수수하게 존재하려는 건축주의 의도를 잘 표현한 경우이다.
    

  

circle08_gray.gif가르멜 수녀원
   Carmelitanae Discalceatae, Daejon Convent

 

설 계 자 문 ;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박만식 교수
시          공 ; 삼양건설산업(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동구 용전동 76-4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6,121.00㎡
건 축 면 적 ;     1,167.10㎡         건 폐 율 ;  19.01 %
연   면   적 ;     1,437.93㎡         용 적 율 ;  23.97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종교시설
외 부 마 감 ; 몰탈위 수성페인트 마감
준 공 연 도 ; 1975년

 

 이 부근은 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톨게이트가 비래동에 위치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한 원래는 한적한 시골풍의 구릉이었다. 이곳에 빨간 지붕을 한 2층의 아담한 건물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같이 큰 서정을 우리에게 주었던 장소이다. 수녀원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규율을 지키는 이 수녀회는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서 원내의 모든 생활 필수품을 자급자족하는 중세부터의 전통을 고수하는 봉건적인 수녀원의 형태치고는 엄숙한 모습보다는 친근한 이웃집과 같은 소박한 형태를 선택하였다.        

 

circle08_gray.gif정진빌딩
   Jeongjin Building

 

설 계 참 여 ; 박성철
시         공 ; (주)금성건설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508-32
지 역 지 구 ; 상업지역지역  2종미관, 방화, 고도지구
대 지 면 적 ;    424㎡
건 축 면 적 ;    292㎡          건 폐 율 ;  69 %
연   면   적 ;  2,052㎡         용 적 율 ; 401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7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29m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주 요 외 장 ; 외장타일 붙임
준 공 연 도 ; 1991년

 모서리의 대지이지만 도심의 축과는 약한 각을 지니고 있는 이 건물은 지붕이 원형의 곡선을 그리면서 당차게 서 있지만 동북측으로 도로를 끼고 있어서 남측에 코어가 형성되는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했다.  

  

circle08_gray.gif대전 '88 올림픽기념 생활체육관
   Daejeon '88 Olympic Memorial Gymnasium

공 동 설 계 ; 중도건축사사무소 류근열 정인협
시         공 ; 한성건설(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동 7번지 외 1필지
지 역 지 구 ; 공원지구
대 지 면 적 ;  11,550.00㎡
건 축 면 적 ;    2,398.98㎡         건 폐 율 ; 20.77%
연   면   적 ;    6,390.32㎡         용 적 율 ; 29.68%
규         모 ; 지하 2층 지상 3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18.4m
주 요 용 도 ; 운동시설
주 요 외 장 ; 드라이비트 뿜칠
준 공 연 도 ; 1989년

   

circle08_gray.gif엘리제웨딩홀 (옛 충남학생과학관)
   Elysee Wedding Hall (Old Chungnam Student Science Center)

설 계 자 문 ;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박만식, 이창갑 교수
시          공 ; 영진건설산업(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448
지 역 지 구 ; 상업지역지역  방화, 고도, 주차장정비지구
대 지 면 적 ;  2,270.00㎡
건 축 면 적 ;  1,006.62㎡         건 폐 율 ;   44.34 %
연   면   적 ;  2,931.21㎡         용 적 율 ; 123.57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4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예식장 근린생활시설
구 조 계 산 ; 충남대학교 이창갑
주 요 외 장 ; 몰탈위 수성페인트 칠 크링커타일 붙임 
준 공 연 도 ; 1974년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과학 입국이 되고자 하는 기초를 키우고자 힘찬 의욕을 갖고서 70년대 초에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과학교육의 산실로 만들기 위하여 초기에는 공모를 시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국은 지명설계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로 강당과 실험실의 서로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평면을 그대로 입면으로 연결시킨 원칙을 고수한 건물이다. 이 충남교육과학관은 많은 학생들이 관람하기도 하고, 기자재가 모자란 현장에서 직접 실험에 참여하도록 하여 도심에 위치하여 계획되었다가, 1987년도에 대한교원공제회에서 인수하여 현재는 충남예식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circle08_gray.gif배재대학교 정보통신관
   Paichai University Communication Center

감         리 ; (주)진아건축 부대진
시         공 ; 풍산종합건설(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2동 432-1
지 역 지 구 ; 자연녹지지역 최고고도지구
대 지 면 적 ;  187,201.0㎡
건 축 면 적 ;        968.4㎡         건 폐 율 ;  11.73 %
연   면   적 ;     4,664.0㎡         용 적 율 ;  42.51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5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29m
주 요 용 도 ; 교육연구시설
주 요 외 장 ; 화강석판 붙임
준 공 연 도 ; 1998년

 1955년 대전보육대학으로 설립하여 1956년 대전보육초급대학으로 문교부의 인가를 받아 대전지역의 유일한 여성대학교육기관으로 오랫동안 있다가, 1977년에 학교법인 대전보육과 배재학당이 합병하여 교명을 배재초급대학으로 바꾸었다. 1885년 7월에 설립된 배재학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중고등 교육기관으로 미국인 아펜젤러가 설립하였으며, 1886년에 고종황제가 친히 현판을 써주었으며, 많은 민족의 지도자를 배출하였으며, 특히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이 1894년 입학하여 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그 다음해에 졸업한 학교로 유명하다. 그후 1979년 배재실업전문대학으로 개편되었다가, 1980년에 이르러 비로소 현재의 교명인 '배재대학'으로 개칭되었다.
 미래 정보화에 대비하여 건립한 이 건물은 캠퍼스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틈새를 채우는 기능을 하면서, 중심체 기능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정방형의 형태이지만 부분마다 곡선을 채용하여 원만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circle08_gray.gif충남대학교 특성화공대
   CNU, Special College of Engineering

 

설 계 참 여 ; 류해관
시         공 ; 장수건설(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궁동 220
지 역 지 구 ; 자연녹지지구 연구학원지구
대 지 면 적 ;   21,622㎡
건 축 면 적 ;    2,292㎡          건 폐 율 ; 10.60 %
연   면   적 ;   11,931㎡         용 적 율 ; 44.58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5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교육시설
주 요 외 장 ; 적벽돌 치장쌓기
준 공 연 도 ; 1995년

 충남대학교 공과대학의 특성화를 위한 연구실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수행된 이 건물은 적벽돌 치장쌓기를 하고 백색줄눈을 설치하여 차분한 모습으로 공과대학의 북측에 인접하여 자리하고 있다. 인접한 건물이 거리감이 있게 보이기 위하여 입면에 평면적인 요소이지만 단계적인 구조체를 노출시키기도 하였고, 내부에 중정을 설치하여 공간을 확보하는 시도가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짜임새가 있는 모습의 커다란 형태가 주변과 잘 어울리고 있으나, 건물의 배치가 공간의 여유를 갖고 있지 못함이 아쉬웁다.

  

circle08_gray.gif고려파크
   Korea Park Hotel

설 계 참 여 ; 박성철
시         공 ; (주)우당건설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194-25  
지 역 지 구 ; 상업지역 3종미관, 방화, 고도지구
대 지 면 적 ;  1,124㎡
건 축 면 적 ;     594㎡         건 폐 율 ;  53 %
연   면   적 ;  4,630㎡         용 적 율 ; 247 %
규         모 ; 지하 2층 지상 6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29.4m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주 요 외 장 ; 적벽돌 치장쌓기
준 공 연 도 ; 1993년

 유성의 숙박시설들이 모여있는 장대동의 남쪽 부분에 위치한 호텔로 경사지붕에 적벽돌로 외장을 마감하여 눈에 우선 친근하게 들어오는 외형이 특징이다. 주 마감재료를 적벽돌로 하고 간간이 화강석판으로 강조한 외장은 토속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최상층에 주택을 두어 관리가 용이토록 계획되어 있으며 다기능의 건물임에도 동선의 겹침을 잘 피하여 서로 사용이 용이하나, 지하주차공간의 확보가 법적인 수준에만 미치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circle08_gray.gif충남대학교 교문
   Main Gate of CNU

설 계 참 여 ; 박성철
시         공 ; 영진건설산업(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궁동 220
지 역 지 구 ; 자연녹지지역
대 지 면 적 ;  558,086.00㎡
건 축 면 적 ;       61.84㎡          건 폐 율 ;  8.30 %
연   면   적 ;      123.68㎡         용 적 율 ; 25.5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1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16.1m
주 요 용 도 ; 교문, 안내실
주 요 외 장 ; 화강석 판붙임
준 공 연 도 ; 1987년

 우리지역의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국립 충남대학교는 전쟁중인 1952년 도립 충남대학교로 현 충남도청의 후편인 도의회청사 자리의 단출한 목조건물에서 출발하여, 이듬해에 문화동의 보문캠퍼스로 이전하여 1957년에 대학원을 설립하고 1962년에는 충북대학을 흡수하여 국립충청대학으로 출발하였다가, 1963년 충남대로 환원되어 있다가, 70년대초부터 유성캠퍼스로 이전을 추진하였다. 캠퍼스의 전체배치는 정문에서 마주 보이는 도서관을 중심축으로 양편으로 도열되어 있는데, 이와 어울리는 교문을 갖기 위하여 87년도에 공모에 의하여 지금의 안으로 확정 짓고 공사를 마치었다.
 삼각진 형태의 화강석판을 붙인 모습으로 우뚝 솟아오른 기상을 표기한 이 모습은 대학의 학문을 상징하는 펜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세 개의무더기가 연출되어 삼위일체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무거운 느낌과 함께 다소 복잡한 요소가 내포되어 정답게 보이지는 않지만 중심이 뚜렷한 삼각의 형태이기에 주변을 압도하면서 이끄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만 화강석판의 부착상태가 습식공법으로 시공되어 있어서 백화현상이 생기고, 오염으로 밝은 상태를 유지하지 못함이 아쉽다.

  

circle08_gray.gif옛 신용철산부인과의원
   Old Dr.Shin's OB. & GY. Clinic

시         공 ; 충일건설(주) 장성섭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216-1
지 역 지 구 ; 일반상업지역 방화 고도지구
대 지 면 적 ;   264.5㎡
건 축 면 적 ;   231.2㎡         건 폐 율 ;   87.4 %
연   면   적 ;   783.9㎡         용 적 율 ; 233.1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3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13.95m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주 요 외 장 ; 자기질타일 붙임  
준 공 연 도 ; 1983년

 청자 빛의 자태로 사뿐히 자리한 이 건물은 진료과목이 산부인과의 전용용도로 세워진 의원 건물이다. 중구청 앞으로 전면 도로가 좁고, 남측으로는 기다랗게 도로에 면하여 많은 부분의 파사드를 노출시켜야 하는 어려움에 폭이 넓지 않은 대지이다.
 평면의 구성은 지하층에는 근린생활시설, 1층에는 진료기능을 2층에는 입원기능을 배치하였으며, 3층에는 사택과 손님방이 설치되어 있다. 산부인과는 여자들이 주로 사용되는 건물이기에 모습이 정갈하고 포근한 이미지의 부각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부응하고자 단순하면서도 외부로 들어 나지 않는 자태로 보이려는 모습으로 은은한 한국의 전통미를 부여한 건축적인 요소가 곳곳에 삽입되어 있다.

  

circle08_gray.gif세형 정형외과의원
   Sehyeong Orthopedic Clinic  

시          공 ; (주)삼주건설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대덕구 석봉동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705.40㎡
건 축 면 적 ;     204.60㎡          건 폐 율 ;  29.0 %
연   면   적 ;  2,487.88㎡          용 적 율 ; 142.9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5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20.85m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주 요 외 장 ; 적벽돌 치장쌓기
주 차 대 수 ; 12대
준 공 연 도 ; 1993년

  

circle08_gray.gif임산빌딩
   Imsan Building

시          공 ; 우당건설(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140-22
지 역 지 구 ; 상업지역 방화 고도 주차장정비지구
대 지 면 적 ;    264.00㎡
건 축 면 적 ;    202.37㎡          건 폐 율 ;  76.47 %
연   면   적 ;  1,653.88㎡         용 적 율 ; 528.47 %
규         모 ; 지하 2층 지상 7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28.8m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주 요 외 장 ; 화강석판 붙임
준 공 연 도 ; 1991년

 1999년 초에 법원과 검찰청이 둔산 시대의 개막을 흥 돋으며 이전을 하여 청소년의 거리로 꾸며질 예정인 '선화동 어린이놀이터'를 전면에 끼고 있는 건물로 옥상의 삼각 진 모습의 처리가 자연스럽게 입면의 요소로 등장하여, 간편한 모습으로 다소 곧이 치솟아 있다. 화강석판 마감이 풍겨주는 느낌보다는, 형태 구성이 우선적으로 표출되어 있으며 이는 외향에 치우친 면도 있으나 구성진 모습이 우리를 더욱 친숙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처음에 신축시에는 우당빌딩으로 불리우다, 건축주가 바뀌면서 임산빌딩으로 바뀌었다.

  

circle08_gray.gif명내과의원
   Myeong Internal Medicine Clinic

 

시          공 ; (주)금성건설  장성기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동구 용전동 123-7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3종미관지구
대 지 면 적 ;    771.90 ㎡
건 축 면 적 ;    284.18 ㎡          건 폐 율 ;  36.82 %
연   면   적 ;  1,372.98 ㎡         용 적 율 ; 141.89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4층
구         조 ; 철골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17.1m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외 부 마 감 ; 적벽돌 치장쌓기
주 차 대 수 ; 7대
준 공 연 도 ; 1993년

   

circle08_gray.gif금호빌딩
   Geumho Building

설 계 참 여 ; 박성철
시         공 ; 일신건설(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64-14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668.80㎡
건 축 면 적 ;    379.76㎡         건 폐 율 ;  56.78 %
연   면   적 ; 2,838.89㎡         용 적 율 ; 347.87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8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30.8m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외 부 마 감 ; 화강석판 붙임
주 차 대 수 ; 22대
준 공 연 도 ; 1993년

 대동오거리에서 가양동으로 빠지는 외곽 도로변에 위치한 이 건물은 다양한 용도로 쓰여지는 근린생활시설이 평면을 차지하면서, 이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입면을 소유하고 있다.

  

 circle08_gray.gif이세빌딩
    The Second Building

 

설 계 참 여 ; 박성철
시         공 ; 경인건설(주)
대 지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태평동 381-13, 14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341.80㎡
건 축 면 적 ;     200.95㎡         건 폐 율 ;  58.8 %
연   면   적 ;  1,574.61㎡         용 적 율 ; 390.5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7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최 고 높 이 ; 29.35m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주 요 외 장 ; 적벽돌 치장쌓기, 아스팔트 슁글 잇기
준 공 연 도 ; 1992년

 태평동은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의 집단 조성지역으로 각광을 받은 곳이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인접하여 인근 주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이 부근에는 자연 발생적으로 재래시장이 열리고, 작은 상권을 나름대로 형성하여 노점상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이 가운데를 뚫고 나선 이 건물은 상층부는 기독교 단체에서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고 저층부에는 점포의 용도로 쓰여지기 위하여 계획된 복합건물이다.   
 아스팔트 슁글을 사용한 지붕면과 적벽돌 치장쌓기를 한 외벽의 조화가 넓게 뚫힌 창사이로 원만하게 이어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북측에 설치된 계단실이 건물의 중심적인 이미지를 구사하고 있다. 자칫 통속적인 모습으로 흐르기 쉬운 형태의 구성이 부분적으로 배제되어 전체적으로 무게를 주는 듯 하지만, 건물의 작은 요소들의 집합을 이루면서 점차로 구성되어 가는 과정을 풀어 보여주는 형태로 보인다.
 경사지붕의 설정으로 외형상의 부드러움이 은은히 강조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동적인 요소로 반전시키는 적벽돌의 치장쌓기 마감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나, 지하 주차장 입구가 상가 형성으로 봉쇄되어 법규상의 계획에 대한 한계를 쉽게 노출시키는 결과를 빗고 말았다. 인근의 삼부아파트 단지에 인접하여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아 주변에 파뭍히는 느낌도 있으나, 여러 방향에서 보아도 구성진 형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조금은 복잡한 요소들의 중첩으로 인한 부담과 인근에 무질서하게 형성되어 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가 더욱 이 건물을 보편화시켜 주어서 지금은 그냥 스치기 쉬운 모습으로 스스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