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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리 본당을 아끼는 모임 

  

   결 의 문

   충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인 금사리 성당내 구 본당 건물은 충청남도 지정 문화재로서 작년 1차 내부 보수공사가 끝났으나, 금년 2월에 지붕이 손상된 상태로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되어 있다. 100여 년이나 된 문화재의 형태가 일그러진 상태로 비닐 덮개로 씌워져 방치된 현 모습을 바라봄에 선인들의 유산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하고 있음이 후손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 지역에 현존하는 성당의 건립시기를 살펴보면, 아산의 공세리 성당(1922), 옛 목동성당(1927), 구합덕성당(1929), 공주 중동성당(1937)으로 다른 성당보다 20여 년 앞선 건축물로 중국인 기술자에 의하여 건립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비록 불란서신부들의 도움이었지만, 개화 당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의지를 건축물로 표현한 선인들의 숨결을 우리는 이럴 듯 쉽게 잊어버릴 수는 없다. 건축적 보존가치가 큰 절충형의 특이한 근대건물을 잘 보존하지 못하고 고도화된 현 건축기술로 완벽하게 복원하지도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도지정 문화재라고 지방자치단체의 조치를 촉구하며, 후손에게 남겨줄 유산은 아끼는 사람들이 스스로 나서서 지켜야 한다는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이에 뜻을 같이한 건축인과 지역민은 지난 8월 14일 '금사리 본당을 아끼는 모임'을 결성하고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건축물을 보존하고자 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하며 금사리 본당이 올바른 절차에 따라 온전하게 복원되어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노력을 촉구한다.

 

1. 현재의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보수공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금년 2월에 건물이 일부 파손된 채로 반년이상이나 방치되어있으며, 그나마 작년에 일부 보수된 부분도 원형과는 다른 형태로 복원공사가 진행되었다. 마루의 구조, 내외부 기둥의 규격, 내부 천장의 모양 등 또한 도면상으로도 지붕의 재료와 형태가 원형이라고 보기에는 미흡하다. 더 이상 방치하지 밀고, 정확한 근거에 의한 복원공사가 진행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를 바란다.

 2. 정확한 근거에 의한 정밀실측도면을 재작성하여 원형을 복원하여야 한다.

 문화재라는 특성에 걸맞게 근대건축을 적절한 팀으로 구성하여, 재실측을 실시하여 복원도를 작성하여야 한다.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 정확한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구전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증언이 가능사람을 확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원형을 보존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정밀실측도면과 조사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3. 예산 배정을 현실적으로 편성하여, 원형 복원을 하여야 한다.

  현 상태로 방치하면 건물에는 치명적으로 손상이 가중된다. 문화재이기에 개인이 마음대로 고칠 수도 없고, 또한 지금과 같이 방치상태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관심이 미치지 않아 손실된다면, 차라리 문화재 지정을 해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봉책으로 유지에만 급급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정확한 도면에 의한 공사를 재개하여 조속히 복원하여야 한다.   

 4. 성당 내에 있는 '구 사제관(대건의 집)'도 원형대로의 복원을 촉구한다.

 성당 내에 있는 구사제관도 같은 시기에 지어진 겹지붕 구조의 건축물이었으나, 1993년 보수공사를 하면서 지금의 형태로 왜곡되어 변형되어있다. 중국인 기술자에 의하여 세워진 특이한 형태의 이 건축물도 함께 복원작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향후 대책

1. 관계당국을 항의 방문하여 복원작업이 올바르게 시행되도록 촉구한다.

2. 안전진단 및 실측조사를 실시하여, 원형 복원도와 정밀 조사서를 작성토록 촉구한다.  

3. 후원회원을 모집하여, 복원사업을 범도민운동으로 전개한다.

4. 현실과 맞지 않는 문화재 관련법규를 개정을 건의한다.

5. 완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현 상태로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2000.8.6.현장답사 시의 모습/전체 및 측,배면 모습

  

 bullet19_gray.gif 본당 약력;

 

1901.04.27.     본당 설립(공주, 구합덕으로부터 분리),초대 주임 공베르(J.Gombert, 孔安世, 율리아노)신부 부임

1901.05.         성당 신축 기공

1906.04.         성당 신축 준공

1978.03.         수리하여 교리실 및 회의실로 사용

1996.11.30.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지정(도 기념물 143호)

1998.01.         자체 실측설계 의뢰/전주 세원건축

1998.05.13.    실측설계 완성, 안전진단 의뢰/전주 삼정그라우팅(주)

                     일부 지반보강 공사 실시

1999.             부여군에서 설계의뢰/한인건축사사무소

1999.03.        금사리성당 보수공사 보수설계 수정완료

1999.11∼12  제1차 보수공사(마루바닥 및 천정공사) 완료

1999.12.05.   본당 설정 98주년'주보 축일'에 수녀원을 보수하여 '역사 유물관'개관

2000.02.        지붕이 훼손되어 비닐로 임시 덮개를 설치

2000.04.        우수건축물로 선정-충남도지사

2000.08.        현재 공사중지 상태

  

bullet19_gray.gif 경과보고

 

2000. 8. 6 : 유병우 대표, 김상겸 실행위원장이 현지를 방문
                  
                  공사중지인 상태 및 지붕 등의 훼손이 심각한 채 장기적으로 방치된 사실을 확인하고 모임의 구성을 발의

2000. 8. 9 :  씨엔유건축사사무소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진행방법을 논의

2000. 8.14 : '금사리 본당을 아끼는 모임' 발족(임원구성, 기자회견 일정 및 내용, 모임의 운영방향 등 논의)

 

 

 2000.08.24.

  



내부 모습/20000824

 

bullet19_gray.gif 임원구성

    대         표  유병우(兪炳雨/49세. 씨엔유건축 대표/대전시민포럼 공동의장)

    자문  위원   김정동(목원대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송용호(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대한건축학회 대전충남 지회장)     

    실행위원장  김상겸(대전대 건축공학과 교수)

    실행 위원    이건훈(금사리본당 사목회장)

                      곽문수(건축사)

                      한필원(한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임양빈(건양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종헌(배재대 건축공학과 교수)

                      이종국(공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유정훈(우송대 건축공학과 교수)

                      유병구(씨엔유건축 소장)

 

금사리 본당의 위치

충남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334/전화;041-832-5356 팩시;041-832-5356

주임신부 김 성 헌(사도요한)/전화;041-832-5355 핸드폰;011-452-1368

 

bullet19_gray.gif 활동내용

2000년 8월 24일(목)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음.



 기자회견하는 모습/현장 설명/대건의 집(구 사제관)의 모습



현재의 모습/측면,출입구 상세, 바닥 통기구, 내부에서 바라 본 주출입구

  

bullet19_gray.gif 보도관련 자료

중도일보에서/2000.8.25.

 문화재 보수공사 `엉망`

구조안전진단, 정확한 실측도면 부재, 미봉책 보수 거드해 원형훼손 자초

  
근대 문화유산이 문화재보호법의 사각지대에 놓인채 보존과 보호가 형식선에 머물고 있다.

특히 원형 복원시 정밀한 구조 안전진단과 정확한 근거에 의한 실측도면이 작성되어야 함에도 기본 절차없이 공사가 진행돼 원형을 훼손시키고 있다. 지난 96년 충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부여 금사리 본당은 증축된지 95년된 지역 최초 근대성당 건축물로 동·서양식을 절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곳은 그러나 문화재 관련법에 따라 문화재 지정업체에 의한 공사, 특별한 자질이 없어도 지역업체를 우선 추천해야 하는 관례에 따른 보수로 계획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문제점을 드러냈다. 문화재 보수는 보통 실측조사, 안전진단, 보수계획, 보수공사순으로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98년 부여군 시행계획에서는 안전진단과 이에 따른 보수가 간과되었다.

 그해 금사리 성당은 자부담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균열 보수 및 기초 보강 공사를 했으나 막대한 비용 관계로 형식적인 보수, 보강에 그쳤다. 그동안 문화재 보수는 현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수를 하는 차원에서 부분적인 시공을 해왔기 때문에 지원되는 공사비는 턱없이 부족했다. 우여곡절끝에 부여군은 지난해 11, 12월 1차로 마루바닥 및 천장공사를 완료했으나 보수공사후 지붕이 바람에 날라갔으며 마루바닥이 퉁겨져 나오고, 천장의 비례가 맞지 않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난 98년부터 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곳은 지금까지 정밀안전진단과 정확한 실측도면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채 점점 원형만 훼손되고 있는 상태이다. 금사리본당 김성헌 주임신부는 “그동안 현실성 없는 공사비와 예산집행 과정에 있어 전후가 고려되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예산배정과 체계적인 보수계획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엄은화 기자〉

  

금사리본당을 아끼는 모임

원형복원 촉구

 
금사리 본당을 아끼는 모임(대표 유병우)은 24일 부여 금사리본당(부여군 구룡면 금사리에 소재. 1906년 준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계당국에 원형 복원을 촉구했다.  금사리 본당을 아끼는 모임(관련기사 지난 15일자 13면)은 안전진단과 정밀실측도면 없이 이뤄진 문화재 보수공사로 인해 금사리 성당이 크게 훼손됐다며 바른 절차에 따른 온전한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현재 금사리 성당은 지난 연말보수공사 이후 지붕이 소실돼 비닐 덮개로 지붕을 덮어 놓았다. 나무를 깐 내부 바닥은 졸속 공사로 나무가 퉁겨져 올라왔으며, 천장과 내외부 기둥은 균형이 맞지 않아 원형과 다른 형태이다. 이에 모임은 문화재 보수가 정밀 조사서를 토대로 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 항의방문, 현실과 맞지 않는 문화재 관련법규 개정을 건의해 나가는 등 범도민차원 운동으로 전개시켜 나갈 뜻을 밝혔다.

 유병우 대표(대전시민포럼 공동의장)는 “지난 2월 지붕이 훼손된 금사리 본당이 4월 충남 우수건축물로 선정되는 탁상행정이 진행됐다”며 “심각한 문화재 훼손 실정을 알려 적극적인 원형 복원 작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은화 기자〉 

 

대전일보에서/2000.8.25.

"부여 금사리 성당 보존해야"  


충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인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성당내 舊 본당 건물(도 기념물 제143호)이 지붕이 손상된 채 6개월간 방치돼 보다 못한 시민단체가 발을 벗고 나섰다.

대전·충남지역의 건축학자들은 지난 14일 `금사리 본당을 아끼는 모임'(대표 유병우 씨엔유건축 대표)을 발족한데 이어 24일에는 금사리 본당에서 원형복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금사리 성당의 본당은 지난 2월 강풍에 지붕이 날아갔으나 비닐로 덮어 놓은 상태며 벽면은 균열이 가고 벽돌 자체의 강도 또한 현저하게 저하돼 있다.
그러나 충남도, 부여군등 관계기관은 아직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지붕이 훼손된 사실을 모르고 지난 4월엔 "금사리 성당의 보존이 필요하다"며 우수건축물로 선정하고 지정서까지 배부했다.

`금사리 모임'은 이날 회견에서 ▲본당 보수공사 실시 ▲정밀실측 도면 재작성 ▲현실적인 예산 편성 ▲성당내 舊사제관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건축인들이 이처럼 근대건축물들 중 특별히 금사리 본당 보존에 나선 이유는 이 건물이 역사·건축학적으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금사리 성당은 1906년 건설된 성당으로 충청권 성당중에는 가장 오래됐다. 아산의 공세리성당(1922), 舊목동성당(1927), 舊합덕성당(1929), 공주 중동성당(1937)보다 시기적으로 20여년이나 앞선다.

이 성당은 또 우리의 전통건축양식과 서양양식의 절충형으로 건축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건축된 서울의 명동성당, 약현성당등 대표적인 성당들은 모두 고딕양식이다.
扶餘=殷鉉卓· 기자

  

Ohmynews에서/2000.8.25.

문화재로 지정하지나 말지...
부여 금사리본당 훼손된 채 수개월 방치

심규상 기자 kusangsim@hanmail.net  

 

충남도와 부여군이 충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인 금사리 구 성당(건축면적 155.37㎡, 연면적 574.05㎡, 충남기념물 제143호,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334번지)이 심하게 훼손된 사실을 알고서도 수개월 동안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나 지역민과 건축인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금사리 구 본당은 지난 2월 강풍에 날려 지붕 전체가 심하게 뒤집어져 빗물이 샐 정도로 훼손됐으나 관할 기관인 부여군은 임시 비닐덮개만을 씌워 놓은 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금사리 본당측 관계자는 "지난 2월 강풍에 지붕 전체가 뒤집어져 부여군청에 연락했으나 비닐덮개만 씌워놓았고 얼마 후 비닐 덮개가 바람에 찢어지자 그 위에 비닐을 덮씌우는 미봉책만을 쓰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 본당 관계자는 또 "지붕뿐만아니라 내부에도 나무가 뒤틀리는 등 치명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전충남지역 20여명의 건축인과 지역민들은 지난 14일 "금사리 본당을 아끼는 모임'을 결성하고 이 건축물의 보존을 위한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유병우(49, 씨엔유 건축 대표, 대전시민포럼공동 의장) 씨는 "건축학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건물을 방치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소극적 대응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유대표는 "현 상태로 더 이상 방치되면 건물에 치명적인 손상이 가중되는 만큼 건물 전체에 대한 조속한 복원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부여군 관계자는 "예산이 없어 복원사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충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시급히 기술자문단을 구성, 건물 전체에 대한 체계적인 복원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여군 구룡면에 위치한 금사리 구성당은 구한말인 1906년 세워진 것으로 건축적 보존가치가 큰 절충형의 특이한 건축양식과 이채로운 공간배치로 한국 초기 성당건축의 공간 구성과 배치, 목재의 가구구조 등의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8년 충남기념물 제143호(문화재)로 지정됐는데 윌리엄 공베르신부의 설계로 중국인 기술자가 시공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향신문/2000/08/29일자 17면

(중부.제주)충남 最古 건축물 '눈가림 방치' 건립 100년 부여 금사리 성당 본당

 충남지역 최고(最古) 근대건축물이자 제143호 도지정기념물인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금사리성당 본당'이 파란 천막으로 가려진 채 6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대전 등 대도시지역에서 이를 모르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충남도의 문화재관리 허술함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금사리 성당 본당은 천주교가 국내에 들어온 직후 1901년 윌리엄 공베르 신부의 설계로 세워졌다.

 벽돌을 쌓아 건축한 이 건물은 국내 전통 건축양식과 서양 건축양식을 결합해 조화롭게 세운 근대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전문가들에게 평가되고 있다.그러나 건립된지 100주년을 맞게된 성당의 곳곳이 낡고 부서진 채 방치되고 있어 재보수와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지난 2월에는 지붕이 바람에 훼손돼 건물 안전성마져 위협받고 있는데도 문화재를 관리하는 당국은 지붕위를 천막으로 덮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이에 대해 대전.충남지역 건축사.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최근 '금사리 본당을 아끼는 모임'(대표 유병우.건축사)을 만들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이 모임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지붕이 훼손된 뒤 6개월 넘게 방치되고 있는 금사리 성당 본당 건물을 원형 대로 복원할 것"을 관계당국에 요구했다.

 또 이 모임 관계자들은 "당국이 지난해 훼손부분에 대한 부분적인 보수공사를 벌였지만 정확한 근거 없이 졸속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지붕 등의 형태가 원형의 모습과 다르게 복원됐다"고 주장했다.특히 이 모임 유병우 대표는 "당국이 본당을 복원하기 이전에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실시와 건물 실측도면을 작성해 완벽한 복원을 해야 한다"며 "행정당국이 제대로 된 보수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후원회원 등을 통한 보수기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건물 원형을 보존하기 위한 보수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부여/윤희일 기자 bjs@kyunghyang.com

 

대한매일신문/2000년 8월29일 오전 2:53

 

“부여 금사리성당 복원을”

충남도 문화재인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금사리 성당(도 기념물 143호)’ 본당 건물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금사리 성당은 1906년 완공돼 충남에서 가장 오래된 데다 전통 양식과 서양식이 조화를 이룬 국내 성당의 대표적 근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96년 도 기념물로 지정된데 이어 올 4월 도 우수건축물로선정됐다.건물이 훼손된 채 계속 방치되자 지난 14일 건축 전문가들과 배재·목원대 등 지역 대학 건축학과 교수들이 ‘금사리 본당을 아끼는 모임(대표 兪炳雨)’을 만들어 보수 및 복원운동을 펴고 있다.

28일 이 모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성당 바닥과 천정에 대한 보수공사를 실시한 뒤 방치,올 여름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는 등 훼손되고있다.이들은 또 “벽돌이 풍화돼 부스러지고 벽에 금이 가고 있으며 철제창이 녹슬고 틀어지는 등 훼손도가 심해 보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