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건축

천안-00

참고문헌; 충남의 건축기행'/엄은화(1999/중도일보), '충남의 건축(충청남도,충남발전 연구원 발핼/1999), 주식회사 풍산 안내서'

 

001
독립기념관
Independent Memorial Hall

설 계 감 리 ; 건축사사무소 삼정 디앤드지 김기웅
시         공 ; (주)대림산업건설
대 지 위 치 ; 천안시 목천면 신계리, 남화리 230
대 지 면 적 ;  910,417㎡
건 축 면 적 ;   40,581㎡         건 폐 율 ;  4 %
연   면   적 ;   50,562㎡         용 적 율 ;  5 %
                   겨레의 집/ 7,852㎡   
규         모 ; 지하 1층 지상 4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 철골조
지 붕 높 이 ; 19m∼47.6m
주 요 용 도 ; 전시시설
주 요 외 장 ; 화강석 버너구이 G.R.C.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패널
지 붕 재 료 ; 두께 0.5mm 동판기와 잇기
지 붕 형 태 ; 맞배지붕
수 상 경 력 ; 1987년 전국 건축사 설계 작품전 우수상
준 공 연 도 ; 1987년 8월 15일

 민족의 자존심을 굳게 담아낸 `한국적 곡선미`로 일컬어지는 독립기념관은 많은 기록을 소유한 건물이다. 국내에서 국민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건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기념관이다. 일부에서는 군사정권 아래서 창출된 좋지 않은 건축물로 꼽기도 한다. 개관이후 끊임없이 평가 논란에 휩싸여온 독립기념관은 탄생 배경부터 전국민의 관심 속에 이뤄진다. 국민의 성금 700억원이 건축비로 충당하였는데, 이는 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반일감정이 극대화되어, 독립기념관의 설립이 가시화한다. 국가가 주체가 되고 국민의 성금으로 이뤄지는 대역사는 이렇게 시발됐다.
 1983년 5월10일 신문에 독립기념관 건립 현상 공모에서는 응모 지침중 가장 강조된 점은 ‘한국적'이라는 개념이었다. 6개의 작품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2개 작품을 최종적으로 심사, 지금의 현상안이 당선됐다. 이때 정부는 일제 압제에 대한 불굴의 저항과 민족적 자긍심이 농축되면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띤 민족의 성전을 주문했다. 연령, 계층, 신분에 관계없이 전국민이 건축주이였기 때문에 국민정서가 잘 반영되어야 했다. 이로 인해 독립기념관은 한반도 남쪽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천안시 흑성산 기슭의 1만 2천평 대지 위에서 추정공사비만도 800억원에 이르는 대공사로 시작되었으며,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하였다. 하지만 공사 중 화재사건으로 준공을 '86 아시안게임에 맞추려다 1년이 지난 87년, 그 모습을 나타냈다.
 독립기념관은 겨레의 집을 비롯해 7동의 전시관, 원형극장, 편의시설 등 68동의 각종 건물이 축을 이루고 있다. 주차장도 4만여평에 이르고, 공원광장, 인공연못, 각종 상징 조형물이 고유 수종으로 가꾸어진 주변 조경과 조화를 이뤘다. 각각의 건물들은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영원 불멸의 민족기상을 표상했다. 일제 식민지로부터의 진정한 극복과 청산이라는 의미가 부여됨으로써 결코 잊어서는 안될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게 했다. 독립기념관의 전체 배치는 흑성산과 일직선으로 하나의 축을 이뤘다. 이를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며 한국적인 멋을 찾아 나섰다. 전체적인 형상은 종묘의 건물배치도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될 수 있다. 정문을 통과한 후 양옆 연못을 낀 대로를 지나면 커다란 마당뒤편으로 중심건물이 서있다. 그 뒤편으로 각종 기능공간이 자연과 순응하며 배치돼 있는 것.독립기념관은 다이아몬드형 주차장과 연결된 아치형 다리를 지나 매표소에 이르면 상징물 '겨례의 탑' 부터 만날 수 있다. 겨레의 탑은 멀리서 보면 강한 의지를 표출하며 우아하다. 가까이 가면 거대 탑은 겨레의 집으로 불리는 기념관 본관에 이르는 큰 마당에서 민족의 성전을 지키는 수문장 역을 맡는다.
 겨레의 집은 한국 고유의 맞배지붕을 한 기와건물. 높이 46m, 길이 126m, 앞뒤 폭 67m인 겨레의 집은 맞배지붕 형식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지녔다. 겨레의 집은 겉모습은 단층형. 내부는 그러나 5층 구조로 거대한 ‘국민의 상'상징 조형물이 있고, 양 옆의 공간과 뒷면을 도서관, 자료실, 소극장, 연구관리 사무소로 사용하고 있다.한국적 미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은 전통건축 고유의 아름다운 곡선미, 현대적 감각을 살린 좌우 외벽 처리, 웅장함을 더해주는 내부 열주 등이 있다. 또 기둥과 서까래 등이 과장된 스케일과 전통적인 디테일로 디자인 되어있다. 이러한 한국적 요소들은 규모면에서도 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 기념비적인 건물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본관을 지나 위로 오르면 3.1마당인 기조광장이 있으며 이곳을 에워싸고 7개의 전시관이 ‘n'자형으로 배치돼 있다.
 본관 건물이 전시적·상징적 스케일이라면 전시관들은 인간적 스케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각각의 건물은 기조광장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기조광장은 몇 개의 단으로 이뤄져 있으며 중앙에 있는 유리구조물을 정점으로 도열하고 있다.전체적인 배치 계획의 틀이 전통 건물의 일반적인 배치 방식을 따르고 있다. 반면 국민의 성금, 세계 최대, 민족의 염원이 담긴 독립기념관은 호평만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표방한 이곳은 전통 건축에 대한 개념을 나열하는데 그쳤다는 비난을 샀다. 독립기념관 자체가 전체적인 맥락에서 우리 것이 되지 못하고 기형적인 세부 요소의 집합체가 되고 말았다는 것. 이로 인해 현재에 승화되지 못한 전통은 답습된 양식에 불과했다는 지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한국적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상세한 예시(경사로 계단, 추녀선, 옹벽 등)에 집착하다보니 포괄적이고 경쾌한 건축적 해석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들은 지붕 기와의 형태를 추상화했다고 해서 한국적인 건축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규모에 있어서도 세계 최대를 자랑하다보니 방문객들에 위압감을 전하는 건물로 군림하게 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거대한 건물과 광장은 특히 주변 요소와 연관성 면에서 일체감을 상실한 채 크기가 전하는 감탄만을 자아내게 하고 있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들이다. 치욕의 역사도 역사다'라는 말을 빌려 결코 잊어서는 안될 역사를 상기시켜 주는 독립기념관은 국민의 재산으로 세워져 국민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남게 됐다. 또 건물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역사적 산물이 되고 있다.  당시 시대상황을 비롯해 군사 정권시절 이뤄지던 우리의 건축 문화수준에 이르기까지. 이를 계기로 하늘을 찌르던 반일 감정의 이면과 21세기 한국 건축에 있어 ‘전통'의 문제를 활기차게 논쟁의 화두가 되고 있다. 또한 입구인근의 연못에 물가에 돌쌓기 방식을 들여쌓기로 하고, 간간히 난을 심는 일본식정원의 구성요소를 곁들이고, 왜향나무를 심고 전지하여 주는 모습으로 일본식 정원을 구성한 느낌과 다리의 육중한 모습이 중국고대 건축에서나 볼수 있는 형식이라도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 嚴殷和기자/1999.10.11.중도일보, 주식회사 풍산 안내서

  

002
유관순 열사 유적지
Relics of Patriot Yu Gwansun

 

  

대 지 위 치 ;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252
지 역 지 구 ; 준농림지역
대 지 면 적 ;  28,053㎡
건 축 면 적 ;  추모각/86.58㎡         건 폐 율 ;   %
                    생가/   56.80㎡         용 적 율 ;   %
규         모 ; 지상 1층
구         조 ; 추모각/목조, 와가 생가/초가
주 요 용 도 ; 기념물, 주택
주 요 외 장 ; 목재
준 공 연 도 ; 1972년, 1986년 증축, 1991년 복원
문화재구분 ; 추모각/충남기념물 제 58호(1986.11.19), 사적 제230호

 유관순(1902-1920)열사는 1902년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나, 예수교 공주교구의 주선으로 이화학당에 재학 중인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고향으로 내려와 천안, 연기, 청주, 진천 등지에서 시위를 모의하여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아우내에서 만세 운동을 주동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7년형을 받고 수감되었다. 1919년 8월, 서대문 형무소로 이감된 뒤 일제의 고문에 못이겨 1920년 10월12일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탑원리 일대엔 열사가 거사를 알리고자 봉화하였다는 봉화지와 봉화탑, 열사의 생가와 열사가 다녔던 매봉교회 등의 유적이 있다.
 
열사의 시신은 이후 용산 이태원에 묻혔으나 군용지라는 이유로 무덤이 소실되었다가, 이후 정부에서는 1962년 대한민국 건국 공로훈장을 추서하고, 1969년 추모각을 건립하였다. 1972년 10월 12일 봉화지와 생가지를 사적 제230호로 지정하고, 옛 아우내 독립운동 터에 추모각과 삼문을 준공하였다. 추모각은 높이 9.7m, 기단둘레 14.9m×11.7m의 전통 한식구조로서 처음 15평 규모로 건립되었다가, 1986년 26평으로 증축되었다. 1991년에는 유관순 열사 생가를 복원하고 매년 10월 12일 추모제를 거행하며, 3월 31일에는 봉화제 행사를 치른다.

참고문헌; 충남의 건축(충청남도, 충남발전연구원/1999), 한국관광공사 사이트

   

003
계성원-교보생명 사원교육연수원
Gyeseongwon/Gyobo Life Insurance Co.Training Center


설 계 감 리 ; TSK건축사사무소 김태수, 송명규
시         공 ; (주)한일건설
대 지 위 치 ; 천안시 유량동 산50
지 역 지 구 ; 도시계획외지역
대 지 면 적 ; 386,000㎡
건 축 면 적 ; ㎡              건 폐 율 ; %
연   면   적 ;   26,500㎡   용 적 율 ; %
규         모 ; 지하 4층 지상 7층
구         조 ; 철골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교육연구시설
주 요 외 장 ; 자기질타일 및 커튼월 SK60V 알루미늄 단열창호, 복층유리
준 공 연 도 ; 1988년

 재미 건축가인 김태수씨에 의하여 계획된 이 지역 최고의 건축물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흘낏 눈길로 산중턱에서 들어나 보이는 건축물이다. 시외곽의 태조산 능선중턱에 위치하며 맑은 날이면 시내에서도 볼 수 있는 이건물을 건축가는 산중턱이라는 점에서 산의 지형과 조화되는 건물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치 무너져 내린 성곽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한 듯 하다. 지형을 따라 유선형 매스를 이루면서, 중앙의 비워진(void) 피로티를 축으로 층층으로 겹쳐 내리는 매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의도를 어느 정도 달성하고 있다. 외관은 건물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 적색타일 부분과 숙박동의 단순 반복되는 수직창, 공용시설 부분의 커튼월이 시원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여름철 청록의 숲과 겨울철의 적황색 토양 색상에 잘 어울려 보인다. 내부공간은 구성은 간결하며 층별로 수직적인 개방공간이 설치되어 있어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

참고문헌; 충남의 건축(충청남도, 충남발전연구원/1999)

   

004
호서대학 음악당
University of Hoseo, Music Hall

설 계 감 리 ; 정재헌+동우건축사사무소
시         공 ; 오구건설(주)
대 지 위 치 ; 천안시 안서동 산 120-1
지 역 지 구 ; 준농림 농림지역
대 지 면 적 ;  159,465.00㎡
건 축 면 적 ;     1,245.43㎡         건 폐 율 ;  5.38 %
연   면   적 ;     4,126.93㎡         용 적 율 ; 15.17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5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교육시설
주 요 외 장 ; 외단열 시스템 /드라이 비트
내 부 마 감 ; 바닥/테라죠 타일, 비닐 쉬트 잇기
                   벽/수성페인트 칠
                   천장/흡음텍스 잇기               
준 공 연 도 ; 1996년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는 산뜻한 기분이 드는 이 음악당은 숲 속에 있다. 사방이 숲으로 둘러 싸여있다. 아니 원래 산이었던 장소에 음악당 건물이 사뿐히 올라앉았다. 건물을 제대로 보려면 소나무 계단길을 한참 올라야 한다. 길가에는 소나무 가로수가 있고, 그 뒤로는 청설모와 새가 날아다니는 숲이 있고, 내방객의 벅찬 숨을 다독거려주는 잔바람이 있다. 오솔길을 따라 오른 막다른 길, 길이 멈추는 곳에서 다시 건물 뒤편으로 보이는 숲을 만난다. 마치 전통 한옥집 마당에서 대청마루 뒤편으로 열린 뒤뜰을 보며 청량감을 느꼈던 기억이 연상되는 정경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매양 확대되는 시야. 잔디 깔린 뒷마당과 길다란 소나무들은 도심 속 군상들에게 사색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 속에 있는 이곳은 시쳇말로 언덕 위의 하얀 집이다. 건물 전체가 흰색으로 치장했고, 정말이지 높은 언덕에 자리했다. 건물 외형은 겉치레를 생략한 모던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발산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이지만 층별 내부 용도도 다를 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디테일에 있어서도 변화를 꾀했다. 소나무 길을 따라 진입하는 부분은 2층에 해당한다. 진입부 오버브리지 아래로는 1층과 지하 1층이 대지의 고저차에 따라 자연스레 생겨난 듯한 선큰가든을 통해 채광을 접한다. 정사각형의 진입 마당은 건물의 사방으로 길을 열어주는 곳이다. 건물 왼편에 자리한 아트 홀로, 배면의 야외무대로, 오른쪽의 음악대학으로, 전면의 경사로 등 방향성을 잡아준다.
 음악당이 건축적 묘미를 살릴 수 있었던 것은 급경사인 대지의 형태를 활용한데서 비롯된다. 중장비를 동원해 대지를 평평하게 고를 수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산간지대 계단식 논에서처럼 지형에 맞춰 차근차근 철근 콘크리트를 쌓아 올렸다. 대지의 경사와 수평을 이루는 건물의 차이에서 오는 공백은 굳이 채우려 하지 않았고, 대신 필로티로 처리했다. 대지에서 건물을 들어올리고 있는 필로티는 벽처럼 단절되지 않으면서 반쯤 열린 공간으로 개방감을 부여했다. 개방 공간에는 실내공간을 두기보다는 그대로 비워놓기를 시도, 하나의 풍경을 만든 것이다.
 진입부 현관과 건물 뒤편 등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필로티 처리는 특히 건물 전체가 땅 위에 떠있는 듯한 인상을 전한다. 1층은 반쯤 가려져 있고, 2층부터 땅 위에 전면을 드러내지만 2, 3층은 필로티로 뚫린 진입 공간으로 중앙을 비웠고, 양 옆은 창문을 내놓았다. 반면 4층은 전면을 가로지르는 띠창 설치로 수평을 강조하고 있고, 5층은 각 실에 맞춘 창문을 만들어 무게감을 더했다. 이로 인해 음악당은 땅 위에서 떠있는 건축으로 즉 ‘뜬 건축', ‘부유하는 건축'으로 명명되기도 한다.
 내부공간으로 진입한 음악관은 음악대학과 콘서트홀로 구성되어 있다. 음악대학(오른편)은 개인 연습실과 레슨실, 강의실, 교수실 등이 다수 배치돼 있다. 각 층은 환기와 채광, 그리고 각 실마다 독립성을 지니면서 하나의 단위로 묶어지도록 해결했다. 이 가운데 개인 연습실과 레슨실이 있는 4층 배면은 중간 중간 인공마당을 조성해 놓았다. 이곳은 옥상에 오르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발성 연습을 하거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콘서트 홀이 있는 건물의 왼편에는 아트홀 외에도 오케스트라실, 악기실, 연습실 등 음악대학생들이 무대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공연장이 조성돼 있다.
  특히 건물 2, 3층에 걸쳐있는 음악당은 이 건물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음악당의 무대는 프로시니엄, 아레나 형식 등 어느 범주에도 규정되지 않는다. 객석 전면이 평평한 마루바닥으로 되어 있어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고 감상하는 기능만을 만족시켜 줄 수 있게끔 간결하게 처리돼 있다. 군더더기 없는 음악당은 그러나 무대 뒷벽을 유리로 처리함으로써 내방객 들에게 잔잔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피아노가 있는 저 너머로 보여지는 숲속. 사계절 변하는 나무의 색깔과 하늘의 표정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다. 무대에서는 이처럼 외부와 만남이 이뤄지고 유리를 통해 비춰지는 자연은 뛰어난 무대미술가보다 탁월한 배경막을 형성해 준다.
 호서대 음악당은 캠퍼스 내 여타 건물과 통일감을 이루지 못한다. 서구의 유형 건축 양식을 본뜨고 화강석 외장을 마무리해 캠퍼스의 이미지를 단일화시킨 것과 비교해 호서대 음악당은 확연히 다른 형상이다. 그나마 대학본부가 있는 아산 캠퍼스가 아닌 천안 캠퍼스에 위치해. 도드라짐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따가운 눈초리를 피하고 있는 셈이다. 천안캠퍼스 내에서도 산자락에 들어 앉아있어 눈 여겨 살피지 않는 이상 건축가들이 호평하는 건축적 미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 살피지 않는 이상 위치가 주는 선명성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어 평가받을 기회마저 잃고 있기도 하다. 이곳은 음악 대학생들을 위한 단일 건물로 음대생들에게 필요한 최적 공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이란 공간 안에서 시공 상 여러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겉치레는 절제하고 경험으로 체득된 실용성과 과학적 합리성이 자연과 친화를 이루고 있다.

참고문헌; 嚴殷和기자/1999.12.6.중도일보

전문가의 눈-자연스러운 끼 발산  바쁜 일상의 생활 속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와의 짧은 대화는 오랫동안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반갑고 즐거우며, 헤어진 후 잔잔한 즐거움이 마음의 한 구석에 남아 우리들을 기쁘게 한다. 그러한 체험을 건축공간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것은 건축을 전공하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과 맛이다. 호서대 음악관은 오래간만에 다정스러운 친구를 만나고 헤어진, 그러한 느낌을 준다. 인상적으로 볼 수 있는 적벽돌의 학교 건물들과 소나무 숲 사이로 숨겨져 있는 백색의 음악관 건물은 자연스러움과 어떠한 끼를 발산하려고 하는 음악관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외부로부터 건물에 접근하는 경사진 진입로는 대지의 조건을 자연스럽게 이용한 처리로 방문객이나 시설물 이용자에게 건물로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고, 건물외부의 백색 마감재료와 배경이 되는 푸르른 소나무 숲이 강한 대비를 이루면서 또다른 맛을 제공하고 있다. 건물의 중앙을 전면의 진입 영역에서 뒷마당으로 실내를 통과하지 않고 바로 제공하고 있다. 건물의 중앙을 전면의 진입 영역에서 뒷마당으로 실내를 통과하지 않고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있다. 이것은 인공의 건조물인 건물을 자연과 분리나 격리시키지 않고 하나로 일체화된 환경을 만들고자 한 결과라 생각되며, 열린 공간인 이곳으로부터 연주회장과 강의연구영역으로 자연스럽게 동선을 분리와 연결시켜 주는 종점이자 시작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입면의 구성도 경사지를 이용하여 면과 매스를 중첩, 상호 관입, 부가와 삭제라는 다양한 형태의 구성원칙을 이용하여 자연스러움과 절제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의 연습과 발표회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의 전용을 고려한 계단강의실은 별도의 매스로서 전체의 건물에서 분리가 되어있으며, 내부에서 무대의 배경이 될 수 있는 벽면을 유리로 처리하여 유리창 너머 보여지는 초록의 잔디와 나무를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있다. 하부에서 불리된 연주회장 겸 계단강의실 매스가 자연스럽게 상부의 강의·연구실 매스로서 연결되어 전체를 하나의 매스로 인식시키고 있다. 음악과는 연습 중 많은 소음이 발생하므로 다른 건물과의 분리를 위한 배려가 특성상 필요한데 이러한 처리를 외벽면의 변화감 있는 처리나, 내부에서 연습실과 연습실 사이에 열려져 있는 공간인 발코니를 설정하여 연습실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려는 공간처리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대학교 캠퍼스 내에 설치되는 건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도심에 세워지는 건물보다 자유로운 평면과 입면을 구성할 수 있다. 그러니 이러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건물을 세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이러한 건물들이 일상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니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건물의 위치를 열린 공간에 위치했으면 더욱 다정스럽게 우리에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참고문헌; 유병구/씨엔유건축사사무소 소장 1999.12.6.중도일보의 '전문가의 눈'

   

005
호서대학교 천안캠퍼스 교회
Chapel of Hoseo University at Cheonan Campus

 

설 계 감 리 ; 강철구+동우건축사사무소
대 지 위 치 ; 천안시 안서동 산 120-1
지 역 지 구 ; 준농림 농림지역
대 지 면 적 ;  159,465.00㎡
건 축 면 적 ;        159.76㎡         건 폐 율 ;  0.1 %
연   면   적 ;        169.42㎡         용 적 율 ;  0.1 %
규         모 ; 지상 2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종교시설
주 요 외 장 ; 적벽돌 치장쌓기               
준 공 연 도 ; 1985년

 대학 캠퍼스 부속의 소규모 교회로서 일반적인 교회의 내부에 수용되는 여러 기능이 생략된 간결한 평면 구성 속에 함축적인 조형미를 보이고 있다. 규모가 작은 예배당은 입방체에 가까운 단순한 볼륨에 중앙상부를 경사지붕 처리하여 상징적인 교회의 형상을 취하고  있으며, 건물과 종탑을 분리하는 가운데 수직적 요소의 강조를 통해 현대화된 고딕식 교회의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특히 외벽의 하부에 단순화시켜 반복적으로 형성된 경사형 부축벽은 고딕 교회건축의 부축벽(Flying Buttress)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적벽돌 치장쌓기 마감의 외벽 패턴과 창호의 의장, 인간적 척도의 사용 등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과 차분한 서정성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간결하고 현대적인 모습의 이 교회는 결코 왜소하거나 과장되어 보이지 않으면서도 교회건물로서의 상징적인 성격과 조형미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참고문헌; 충남의 건축(충청남도, 충남발전연구원/1999)

   

006
천안 TP-1
Choenan TP-1

설 계 감 리 ; 이로재 김효만 건축연구소
대 지 위 치 ; 천안시 대흥동 105-4
지 역 지 구 ; 일반상업지역
대 지 면 적 ;    221.66㎡
건 축 면 적 ;    154.01㎡         건 폐 율 ;   69.5 %
연   면   적 ;     549.07㎡        용 적 율 ;  233.8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4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근린생활시설
주 요 외 장 ; 화강석 버너구이판 붙임, 착색 복층유리
준 공 연 도 ; 1996년

 천안시의 중심가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행자 통행이 많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로 꼭대기의 유리상자와 옥상까지 연결되는 계단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멀리서 보이는 3개의 투명한 유리상자는 하늘과 맞닿아 투명한 보석 같은 이미지를 주며, 밤이 되면 빛을 발하면서 주변의 주의를 끈다. 또한 유리상자는 1층부터 4층까지 연속되며, 대지외곽을 따라 설치된 옥외계단과 반응하고 사람들의 움직임의 결절점에서 장승처럼 화답한다. 건축가 김효만은 도시가로의 걷는 즐거움을 건물에 담기 위해 길과 같은 옥외계단을 층층으로 대지외곽을 따라 옥상까지 연결시켜 주었다.

참고문헌; 충남의 건축(충청남도, 충남발전연구원/1999)

   

007
미래산업 본사 및 공장
Head Office & Factory, Mirae Industry Co. Ltd

설 계 감 리 ; 에이텍 건축사사무소 김상길
시          공 ; 삼성중공업
대 지 위 치 ; 천안시 백석동 2-101
지 역 지 구 ; 일반공업지역
대 지 면 적 ;    11,060.00㎡
건 축 면 적 ;      1,878.34㎡         건 폐 율 ;   19.99 %
연   면   적 ;    10,198.57㎡          용 적 율 ;   77.46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5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철골조
주 요 용 도 ; 업무시설 및 공장
주 요 외 장 ; 알루미늄 복합패널
준 공 연 도 ; 년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길목에 들어서면 멀리 우뚝 선 건물의 캐노피가 보인다. 탁트인 주변이 시원하기만 하다.  회사의 이미지를 나타내며 사무기능이 들어가야 하는 사옥, 기능이 우선되어야 하는 생산공장, 이 두가지 이중성을 하나의 건물에 접목시켰다. 1층에는 반입과 반출기능을 갖는 출입 로비부분과 미래산업의 가장 주요한 실인 Clean Room이 위치하는데 시창이 있어 관람이 가능하다. 기준층은 사무실 기능과 생산기능이 반복되고 지나친 화장실의 감시 기능 때문에 어두워진 엘리베이터 홀에 반항하듯 시원한 커튼 월로 이루어진 계단실은 시각적 개방감을 마음껏 즐기게 한다. 5층 식당과 숙소에는 발코니를 두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부분에 변화를 주었고 발코니에서의 트인 시야는 즐거운 식사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56m 길이에 5개 층으로 이루어진 입면은 양끝 코아로 균형을 잡고 중앙의 커튼월을 중심으로 양단을 넓은면으로 처리하여 대칭의 안정감을 부여한다.

참고문헌; 충남의 건축(충청남도, 충남발전연구원/1999)

   

008
천안 노인종합복지관
Cheonan City, Welfare Complex for Senior

설 계 감 리 ; 정원건축사사무소 박윤웅
대 지 위 치 ; 천안시 쌍용1동 1038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1,490㎡
건 축 면 적 ;       805㎡         건 폐 율 ;   54.03 %
연   면   적 ;    1,466㎡         용 적 율 ;   98.39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복지시설
주 요 외 장 ; 자기징타일 붙임
준 공 연 도 ; 1993년

 도시 블럭내에 2층의 작은 규모로 인접건물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밝은 옥색의 타일이 건물을 산뜻하게 보이도록 한다. 건물의 전체가 단일색상의 타일로 되어있어 강한 조소성의 이미지를 주며, 창틀이 흰색으로 돌출 되어 입체감을 더해준다. 건물은 야외극장, 놀이장, 다용도 공간으로 쓰여지는 중정을 중심으로 간단한 ㄷ자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중정을 향하여 넓은 복도가 면하고 있으며 개방형 창이 나있어 내부공간과 중정 사이의 공간적 연계성이 크게 되어 있다. 또한 중정으로 난 창들은 밝은 색 프레임에 작은 규격의 창틀로 구획되어져 노인들의 척도에 친근함을 돕고 있다.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노인들에게 친근한 장소로 인정되는 건물이다.

참고문헌; 충남의 건축(충청남도, 충남발전연구원/1999), 정원건축/1999  

   

009
대성감리교회
Cheonan Daeseong Methodist Church

설 계 감 리 ; 종합건축 하나그룹 김무원
대 지 위 치 ; 천안시 쌍용동 1198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2,848㎡
건 축 면 적 ;    1,420㎡         건 폐 율 ;    49.89 %
연   면   적 ;    4,588㎡         용 적 율 ;  161.09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4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종교시설
주 요 외 장 ; 적벽돌 치장쌓기
준 공 연 도 ; 년

 정동향의 배치에 1층에 소예배실과 연습실 등이 있고, 2층에 주예배실과 소예배실이 있는, 한 건물안에 예배실이 3개가 있는 대규모 교회이다. 동측면에서 인지되는 주출입구는 커다란 매스가 2개의 기둥에 의해서 지지되는 인상적인 정면을 가졌다. 사각형의 주매스와 전면 돌출된 역 원통형 보조매스와 측면의 반원형 부매스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기존에 보아왔던 교회의 디자인 개념과는 다른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북쪽 반원형 부분 2층에 목사실과 사무실을 두어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매스와 부매스사이에 통로를 두어 통행의 편의와 종교기능과 사무기능의 분리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참고문헌; 충남의 건축(충청남도, 충남발전연구원/1999)

   

010
쌍용초등학교
Ssanyong Primary School

설 계 감 리 ; 목건축사사무소 이상목
대 지 위 치 ; 천안시 쌍용동 1300
지 역 지 구 ; 일반주거지역
대 지 면 적 ;    1,490㎡
건 축 면 적 ;       805㎡         건 폐 율 ;   54.03 %
연   면   적 ;    1,466㎡          용 적 율 ;   84.79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주 요 용 도 ; 교육연구시설
주 요 외 장 ; 적벽돌 치장쌓기
준 공 연 도 ; 년

 열린교육 시범학교로 운동장의 확보를 위해 교사부분이 간단한 모양을 취하고 있는 일반 학교건물과는 달리, 중정형을 변형한 이형적인 배치형태를 띄고 있다. 따라서 건물의 곳곳에 옥외공간이 형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정서적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건물입구 부분의 진입마당을 통한 자연스런 진입과, 2층으로 오르는 외부계단, 운동장으로 연계되는 피로티, 그리고 또 다른 중정과 연결되는 피로티는 외부공간의 느낌을 좋게 하는 요소이다. 특히 운동장으로 연결되는 피로티는 대지레벨의 차이에서 발생되는 하향적 시선에 의해 공간의 확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건물의 외관은 벽돌을 주재료로 하여 흰색의 콘크리트 인방이 형태표현을 만드는 일반적 패턴이지만 건물의 형태가 균형 잡혀 있고, 스케일의 변화가 조화로와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운 느낌을 형성한다.

참고문헌; 충남의 건축(충청남도, 충남발전연구원/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