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부터 공사를 시작, 1991년 3월에 준공된 이 건물은 엄청난 높이와 딱딱하지만 세련된 외관을 보여 주는 3동의 건물로 구성되어있다. 제1, 2청사와 의사당으로 구분하여 지하 3층에 지상 48층(제1청사/해발 243m), 지상 34층(제2청사), 지상 7층(의사당)의 세 건물이 복합된 연면적 11만 5천 여평 규모의 철골 콘크리트조 구조이다.

도심 한가운데 웅장하게 자리한 규모나 실내 장식과 첨단의 내부시설은 관료주의로 상업화된 일본 정치의 진부한 표현이기도 하다. 자연기능을 무시하고 모두 인공 환경에 의존하려 최신설비를 지나치게 많이 갖추고, 문화적 측면마저도 인위적으로 기호에 알맞게 꾸민점 등이 그 예이다. 고전적 형태구성의 기본에 전체를 격자형 골격으로 만든 점 등은 상당히 일본인다운 발상으로 전후 기능주의와 합리주의적 사고를 탈피하려 시도한 흔적이 엿보인다. 또 내부 장식은 백화점인지 공공건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화려하고 단아하다. 이 화려한 마감이 대칭과 치장적인 요소가 풍부한 신고전주의와 탈근대주의(Post-modernism)가 병합된 미래형의 빌딩이라고 말하고 있다.
  01  02  03  04 
과월호보기의견 및 문의사항웹진을 E-MAIL로 받아보세요영문 웹진